KTL, 자율주행·스마트공조분야 실증지원 시동

KTL, 자율주행·스마트공조분야 실증지원 시동

기사승인 2020-09-09 10:21:35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정동희, 이하 KTL)이 4차 산업혁명시대 자율주행과 스마트공조 등 신기술로 대표되는 미래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경기도와 화성시, 유관기관과 함께 '2020년 미래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8일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KTL과 경기도 화성시 및 협력기관들은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공기조화기술(HVAC) 분야 안전·성능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실증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된다.


먼저 KTL은 '자율주행 안전성 실증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국제 시험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첨단 시험장비 20여종을 구축하고 성능·기능 안전성 시험평가·시험법개발 및 기업지원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앞으로 국내 자율주행차 부품과 시스템 제조분야에서 국제수준의 성능안전(SOTIF)·기능안전·신뢰성을 보유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HVAC 실증기반 구축'을 통해 실사용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과 연계한 스마트공조 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하고 기능안전성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실증평가 방법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험평가 비용과 소요기간이 대폭 단축 예상되는 등 제품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사용자 편의 개선, 에너지절감과 같은 상당한 수준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칠승 의원은 "자율주행차 부품 협력 기업 지원을 위한 OEM 실증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스마트 HVAC (공기조화기술) 실증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화성 소재 자율주행차 기업과 HVAC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함과 동시에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기존 관내 기업들에게 4차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사업 지정과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큰 보람을 느끼고, 화성시 홍익대학교 부지내에 건설되는 두 센터가 화성을 넘어 대한민국 국가 주력 산업을 든든히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2020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선정과 업무협약으로 인해 화성지역 기업들이 필요한 인증·테스트 과정을 근거리에 위치한 KTL로부터 많은 협조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화성시는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공기조화기술 등 관내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밀착 지원해 지역산업 육성과 미래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공기조화기술과 자율주행차 실증센터 조성으로 판교 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와 함께 국내 최고의 자율차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들이 개발한 부품에 대한 실증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동희 KTL 원장은 "앞으로 KTL은 경기도 화성시 및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기조화분야 등 기술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신속한 실증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관련기업 개발 신제품의 상용화 애로해소와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KTL의 54년간 축적된 역량을 투입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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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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