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 재확산과 장기화에 대비하고, 단순 호흡기·발열 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창원시는 이동형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마산·진해보건소는 각 6월 17일, 9월 7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창원보건소는 9월 21일쯤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브-월(글로브 부착형)을 활용한 비대면 워킹스루 방식으로 의료진은 양압 공간에서 보호복을 입지 않고 진료와 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의료진과 환자 간 감염을 차단하고 보호복 착용에 따른 열사병, 탈진, 피부질환을 방지할 수 있으며, 공간 정화 시간이 불필요하여 더 많은 환자를 빠른 시간 안에 진료 할 수 있다.
시는 상시 선별진료소를 창원보건소 내 햇살정원 공간에 신축할 예정이다.
8월에 상시 선별진료소 구축사업 승인 및 국고보조금 확정을 통보 받았으며, 도비 25%, 시비 25% 재원을 포함해 3억5000만원을 2회 추경 예산에 편성했다.
창원보건소는 10월에 질병관리본부 상시 선별진료소 표준안을 참고해 건축설계 용역을 시행·착공해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규모는 연면적 약60㎡ 로 시설 내에는 음압·양압 공조설비, 글로브-월 시스템, 검체 전달시스템, 자동 세척시스템 등의 최신 시스템을 도입해 구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종료될 경우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진료에 대체 활용 할 계획이다.
이종철 창원보건소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재확산과 장기화를 대비해 신속히 상시 선별진료소를 구축해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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