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와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이사장 하충식)은 16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호텔에서 협진체계를 갖춘 경남권 양한방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남도민 건강증진 진료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방진료와 함께 추가적인 질환치료가 필요할 경우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진료의뢰환자의 진료를 보는 것으로 환자가 희망하거나 한의사의 판단에 따라 양한방이 모두 결합된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병직 경남한의사회장은 "그동안 한의사계에서는 양방협진이 다소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협약으로 경남권 한의원, 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본 환자들의 중증질환이나 기타 질환이 의심될 경우 진료의뢰하기가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하충식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은 "이미 진료협력센터를 구축하고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을 비롯해 전국 78개 협력병원네트워크를 보유한 한마음창원병원도 2021년 3월 개원예정인 신축병원을 기반으로 양한방이 결합된 진료협력체계를 갖추고 경남도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9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경남전역의 한의원 및 한방병원에 진료의뢰에 대한 안내문과 의뢰서를 배포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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