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성 암이란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과 같이 유전 인자의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유전성 암뿐만 아니라 위암, 간암, 폐암, 혈액암 등과 같이 유전 인자와 환경 인자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발생할 수 있는 암에 이르기 까지 가족 구성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암을 지칭한다.
유전성 암은 다른 암에 비해 젊은 연령층에게서 발병하며 다른 부위에도 동시에 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환자 직계가족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
경상대병원 경남지역암센터는 수준 높은 다학제 진료와 환자 및 가족 구성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통해 가족성 암 발생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원내 의료진의 가족성 암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가족성 암 다학제 진료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폐암(경남지역암센터 암 진료부장, 경상대병원 흉부외과 장인석 교수) ▲위암(경상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민 교수) ▲대장암(경상대병원 외과 김한길 교수) ▲유방암(경상대병원 외과 김주연 교수) ▲난소암(경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송하나 교수) 등 총 다섯 암 종에서 가족성 암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였으며, 강의 후 질의 ․ 응답을 시간으로 진행됐다.
경남지역암센터 이옥재 소장은 "경남지역암센터가 성장하는 데에는 의료진의 적극적인 지지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진이 가족성 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경남지역암센터가 지역민 암 관리에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경상대병원 경남지역암센터는 지난 2007년 지역 최초 암센터로 개소하여 암 종별 다학제 통합진료시스템, 암 생존자 통합지지 사업, 호스피스 완화의료 등 지역민의 암 예방, 진단, 관리 등 지역 내 암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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