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만 유입하천 오염원 모니터링 보고회 개최 

창원시, 마산만 유입하천 오염원 모니터링 보고회 개최 

기사승인 2020-10-06 18:07:49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6일 시청 시민홀에서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와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으로 유입되는 창원하천의 오염원 모니터링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마산만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이찬원 위원장을 비롯한 10개 시민단체 대표와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창원시 수산과, 하수도사업소, 하천과, 환경정책과 등이 참석해 2020년 마산만 유입하천 오염원 모니터링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2020년 마산만 유입하천 모니터링 조사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창원지역 해양·환경단체(경남생명의 숲, 마산YMCA, 마산YWCA, 창원YMCA, 창원YWCA,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창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8개 단체) 활동가들이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으로 유입되는 36개 하천(창원지역 16개 하천, 마산지역 9개 하천, 진해지역 11개 하천)을 직접 걸어다니며 육안으로 오염원 지점을 확인했다. 

창원하천 오염원 조사결과, 2018년 323개 오수유입 지점, 2019년 362개 오수유입 지점이 각각 확인됐다. 

2020년 237개의 오수유입지점을 확인해 전년 대비 125개소가 줄어들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오염원 유입지점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하남천 상류 구간, 삼호·산호천, 신이천 등에서 오수유입이 차단되어 하천 수질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래된 아파트 우수관을 통한 세탁 오수의 유입문제 및 마산합포구, 진해구의 하천 복개구간의 오수차단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찬원 위원장은 “해양·환경단체 실무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하천의 오염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에서 발빠르게 대처해 오염원을 차단하고 이를 통해 하천과 바다가 살아나는 모습을 현장에서 목격하고 있다”며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민관 협력을 통한 해양환경의 개선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오늘 발표된 조사결과와 지난해 조사된 지점을 비교 확인해 오염원 차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질 개선은 물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하천 회복과 마산만 생태계 보전을 위해 하천·하수 통합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해양환경개선 완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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