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강은 도내 4개 대학에서 위탁운영 중인 ‘경남여성지도자 양성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경남도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경남도 유튜브 채널(갱남피셜)로 생중계했다.
현장에는 김정순 경상남도 여성지도자협의회 명예회장을 비롯한 협의회 임원, 교육생 등이 참석했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김정순 명예회장의 인사말, 특강, 교육생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 김 지사는 "여성이 편안하고 안전하지 못하며, 청년에게 미래가 없는 사회는 지속가능한 사회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으로 저출산·청년·부동산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진단하며 "수도권 집중현상을 풀지 않으면 경남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남권이 또 하나의 수도권이 돼야만 수도권도 함께 살 수 있다"며 "골고루 잘 사는 나라가 되도록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여성지도자 양성과정’은 여성의 정치․사회 참여를 확대하고자 1998년 전국 최초로 개설되어 도내 4개 대학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매년 16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현재까지 총 3264명의 여성지도자를 양성했다.
수료생 중 62명은 도와 기초 자치단체 의원으로 진출했고, 이외에도 지방자치단체 각종 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 활동 등을 통해 활발하게 정책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여성지도자과정은 지역 사회와 경남도정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차세대 여성리더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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