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2021년부터 세계측지계에 의한 지적측량이 의무화됨에 따라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을 위해 2013년부터 8개년에 걸쳐 도내 전지역에 2만1763점의 공통점을 구축하게 됐다.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이란 일제강점기부터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설정된 ‘지역좌표계’를 지구의 질량 중심을 원점으로 지역적 오차가 없는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바꾸는 것이 주요 골자다.
공통점은 지역측지계와 세계측지계 성과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에 이용되는 기준점을 말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적공부는 일본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된 동경측지계로 작성돼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와 약 365m 편차가 발생하고 있어 타 공간정보와의 연계와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2013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도내 472만2000필지의 세계측지계 변환을 추진했으며, 정확도 향상을 위해 변환성과 검증하고, 재정비 과정을 수행해 2021년부터 적용되는 세계측지계 기준의 지적측량에 문제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박춘기 토지정보과장은 "지적공부가 세계측지계로 변환 완료되면 지적공부와 타 공간정보가 연계한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통해 재난․재해 대응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민의 삶 질적 향상과 공간정보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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