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미술협회가 주관한 2020 통영미술제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그 역사적 현장을 함께 했던 승전지역 16개 도시(통영, 거제, 남해, 고성, 사천, 하동, 여수, 목포, 부산, 진도, 순천, 진해, 마산, 고흥, 해남, 완도) 작가의 초대미술 작품을 깃발로 제작해 강구안 및 죽림해안로 일원에 전시하는 '야외깃발전-충무공 역사의 발자취전'이 펼쳐진다.
또 국내 조각가(성동훈, 김원근, 강동현, 김도훈, 김봉수, 오동훈, 최한진, 김대성, 조정래, 김병규)들의 조형작품을 전시하는 ‘야외조형전-통영에서 섬이 되다’가 내죽도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등 시민들의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미술제의 형태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의 시간을 선사한다.
11월 16일부터 25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통영미술협회 회원들의 작품전 ‘바다의 땅-水國展’을 통해 통영 미술의 열정과 진가를 선보이며, 함께 열리는 ‘조각소품전-통영에 스미다’에서는 야외조형전에 참여한 조형작가들의 조각소품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중문화가 많이 위축되고, 시민들의 심신이 지쳤다"며 "이번 2020 통영미술제를 통해 지역 작가들이 미술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통영 예술의 명맥을 이어가고, 시민들은 다양한 작품 관람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