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또한 이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돼 25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검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중 18명(진주27~44번)은 진주25번 확진자 관련, 나머지 1명은 타 지역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진주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진주26번 확진자다.
먼저, 진주25번 확진자의 접촉자 18명(진주27~44번)에 대한 검사 진행 결과 진주25번을 포함한 이·통장 회장단 21명과 버스기사 1명 및 공무원 1명 등 총 23명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직무 연수 목적으로 제주도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25번은 제주도 방문 뒤인 지난 19일부터 몸살,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였으며 며칠 간 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보다가 23일 의원 방문 시 코로나19 검사를 권고 받고,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지난 24일 오전 11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시방역당국은 이후 진주 25번의 접촉자로 분류된 이·통장 회장단 관련 22명과 가족 4명 등 26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25일 오전 1시경 이·통장 회장단 관련 14명(이통장 회장단 13, 공무원 1)과 진주25번 확진자의 가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통장 회장단 관련 나머지 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공무원 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실시 이후 시청의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전원을 검사해 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현재 검사진행 중이다.
25일 하루 해당 사무실 직원 모두 재택근무를 실시토록 조치했으며, 시청 건물은 전체 방역을 완료하고 5층 전체를 오늘 하루 폐쇄했다.
진주 37번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모 동의 통장협의회 워크숍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 했으며, 참석자 23명 중 21명은 검사진행 중이며, 1명은 타 지역 이관, 1명은 파악 중이다.
진주25번의 가족 중 진주29번과 30번은 초등학생으로 25일 오전부터 같은 반 학생 및 교사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진주29번과 30번이 다니고 있는 학원 1곳 역시 같이 다니는 학생 및 직원 등 전수검사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학교 내에 역학조사반을 편성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학교 학생들은 25일 하루 가정에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확진자 18명에 대해서는 확진 통보를 받은 25일 오전 1시경부터 경남도 역학조사관 1명과 진주시시 역학조사관 2명이 투입돼 모든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현재 확진자 이동 경로 파악과 검사를 병행하고 있으며, 추후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를 분류해나갈 계획이다.
확진자 18명은 25일 오전 중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타지역 보건소로부터 접촉자 통보를 받고 진주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양성 판정된 진주 26번 확진자 A씨에 대한 검사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A씨는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며, 타 지역에 있는 미용실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통보받아 검사를 실시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 35분경 부산 동래에서 시외버스를 탑승해 진주에 도착했으며, 가족의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지난 23일 가족 차량으로 오후 1시 1분경 인근 가게를 잠시 방문하고 이후 타 지역을 다녀왔으며, 오후 3시 18분경 관내 ATM기를 이용한 후 귀가했다.
24일 타 지역에 있던 중 타 지역 보건소로부터 접촉자 통보를 받고 가족 차량으로 이동해 오후 4시 40분경 진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25일 오전 1시경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파악된 동선과 추가로 확인되는 동선에 대해서는 CCTV 등을 통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 분류에 따라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진주 23번 확진자와 관련한 검사대상 30명 중 28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카드사용내역 조회 후 신원을 파악해 검사가 진행중이다.
25일 오전 9시 기준 경남 진주시 코로나19 총 확진자 44명, 완치 18명, 자가격리 2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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