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92번 확진자는 지난 11월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양산 33번 확진자의 부친이다.
A씨는 11월 26일 양산 33번 확진자(딸)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주 86번(아내)과 함께 진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때 아내(진주 86번)는 양성 판정을 받았고 본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자가격리 중이던 11월 30일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오후 5시 20분경 자차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1일 오전 1시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자가격리 중이었으므로 자택 외에 이동 경로는 없으며, 접촉자는 가족 4명 외에는 없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통장 관련 집단감염의 경로 파악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증상 발현일이 가장 빠른 진주 25번의 동선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진주 25번 확진자의 경우 제주도로 연수를 가기 전 본인이 진술하지 않았던 내용을 GPS, CCTV 등의 조사를 통해 타 지역 동선이 연결될 가능성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특히 25번 확진자가 확진되던 날을 기준으로 그 이전부터 이미 타 지역과 진주 지역을 추가로 수차례 방문한 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해 현재 경상남도와 진주시 역학조사관이 함께 심층 조사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진주 25번의 신용카드 사용내역도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조사 중에 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데로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는 모두 64명이며,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는 총 2198명으로 이 중 64명은 양성 판정, 21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12명은 검사 예정이다.
현재까지 진주시 누적 확진자 92명 중 완치자는 18명이며 자가격리자는 12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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