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완수 인제대 교수는 다양한 연골퇴행 환경(노화, 기계적 자극, 염증 등)에서 연골세포의 비정상적 대사활동이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연구결과를 류마톨로지 분야 최상위 저널인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 (2019년)지와 세계 최고 권위의 저널인 NATURE (2019년)지에 게재함으로써 최우수 성과에 선정됐다.
특히 최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질병에 대한 인식의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퇴행성관절염이 단순히 노화에 따른 부수적인 질병이 아니라 동맥경화, 치매, 당뇨처럼 비정상적인 대사과정에 의해 유발되는 대사성 질환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점을 인정받았다.
퇴행성관절염이 단순히 노화에 의해 연골조직이 닳아 없어지는 질병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현재까지 명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성과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특히 향후 퇴행성관절염 뿐 아니라 다양한 만성 노인성 질환의 치료에 있어, 기존의 항염증제나 통증 완화제의 개념을 탈피한 근본적인 치료방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완수 교수는 "기회가 된다면 연구팀에서 규명한 퇴행성관절염의 새로운 발병 기전을 토대로 치료제를 개발해 보다 용이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해 건강한 고령화 사회가 되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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