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정성진 교수,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

경상대 정성진 교수,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

기사승인 2020-12-18 11:33:18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 정성진 교수가 교육부에서 선정·시상하는 '2020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학문의 발전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해 온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널리 알리고, 연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우수성과를 선정·시상해 왔다. 


올해도 2019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2만 1505건 가운데 공모와 추천을 통해 156개 후보 과제를 접수해 50건(인문사회 분야 30건, 한국학 분야 5건, 이공 분야 15건)의 우수성과를 최종 선정했다.

경상대에서 정성진 교수가 연구책임자로서 수행하고 있는 한국연구재단 지원 사회과학한국(SSK) 연구과제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의 성과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된 정성진 교수의 연구성과는 정성진 교수를 교신저자로 아시아 지역 연구 분야의 대표적 학술지인 '저널 오브 컨템포러리 아시아(Journal of Contemporary Asia)' (SSCI. 2019 Impact Factor: 1.957) 2019년 8월 온라인판에 출판된 2인 공저 논문 (공저자: 정구현 경상대학교 정치경제학과 박사과정) '한국에서 마르크스 비율의 추이, 1980-2014'이다. 

이 논문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핵심 개념인 잉여가치율, 자본의 유기적 구성, 이윤율 등의 추이를 1980-2014년 한국의 통계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하고, 이것이 한국 경제의 구조 변동과 경제 정책에 대해 갖는 함의를 분석한 것이다. 

정성진 교수는 "이 연구에서 수행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응용한 현대 한국 경제의 실증 분석이 오늘날 시장주의 주류경제학으로 과도하게 편향돼 있는 한국 경제 연구 분야에서 논쟁을 촉발함으로써 한국 경제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격화되고 있는 지구적 자본주의의 총체적 위기 조건에서, 포스트자본주의 대안적 경제정책을 구체화하는 데 필요한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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