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대외협력본부(연구부총장 정우건)는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외국인 유학생(학부·대학원)을 대상으로 '힐링 스테이 프로그램'(HSP; Healing Stay Program, 이하 HSP)을 운영하고 있다.
HSP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온라인 한국어강좌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해 고립감·우울감 유발 요인을 최소화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경상대는 3월 개학을 앞두고 입국해 생활관과 자가에서 격리 중인 유학생은 반드시 HSP에 참여하도록 해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과 첫 유학생활로 인한 향수병을 완화하도록 돕고 있다.
HSP는 한국어강좌 4개반(초급 2개반, 중급 2개반), 체험활동 3가지(식물 키우기, 등 만들기, 목공예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상대학교 대외협력본부에서 사전에 신청을 받은 결과 한국어과정에 61명, 체험활동에 131명이 참여했다.
한국어강좌는 초급과 중급으로 나누고 초급 오전·오후반, 중급 오전·오후반으로 세분화했다. 국제어학원 강사가 줌(ZOOM)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체험활동은 식물 키우기, 등 만들기, 목공예 만들기 등의 자료 영상을 대학에서 사전에 제작해 유튜브로 제공하고 유학생들이 이 영상을 보고 스스로 따라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체험활동은 유학생 한 명이 3가지 모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경상대는 HSP에 참여해 한국어강좌를 90% 이상 이수했거나 체험활동 결과를 동영상(또는 사진)으로 제출한 유학생 가운데 우수자를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 이 학생들에게는 경상대 연구부총장 명의의 이수증도 발급한다.
대외협력과 배여정 주무관은 "겨울방학 동안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온라인 한국어강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어능력 향상을 통한 학업 성취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가격리 외국인 유학생 등 모든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사회적·심리적 피로감을 완화시켜 주고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갖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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