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국·도비 보조금 등 이전 재원과 재정안정화기금의 일부를 재원으로 일반회계가 625억원이 증가한 1조 3269억원, 특별회계가 3억원이 증가한 3303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2021년 조직개편에 따른 팀단위 세부사업별 예산을 조정하고 2020년 말 교부된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 사업을 반영했다.
특히 조류독감(AI)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예산과 코로나19 전 국민 백신 접종에 대비한 예방 접종센터 운영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2개월 빨리 맞춤형 추경을 선제적으로 편성했다.
세출예산안의 주요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가좌공원 공공화장실 설치사업 등 4건의 특별교부세 사업에 16억원 ▲진주~사천 광역 자전거도로개설사업 등 5건의 특별조정교부금 사업에 6억 6000만원을 반영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저소득층 마스크 보급사업 2억원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7억 8000만원 ▲일반택시기사 긴급고용안정지원금 3억 4000만원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 운영을 위해 1억 4000만원 ▲진주형 일자리사업에 18억원을 추가 편성해 고용안정을 도모했다.
조류독감 대응을 위한 ▲살처분 보상금 8억 5000만원 ▲통제초소 운영과 소독비용 지원 등 3억원을 추가 편성해 방역활동 강화와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부강 진주 건설을 위한 지역개발과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다목적아동복지센터 건립 보상비 75억원 ▲망경초등학교 주변 환경개선사업 25억원, 상습 정체 구역인 금산교 일원의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금산교접속차로 개량공사 18억원 △부흥교~장흥교간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에 14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그리고 2020년 하반기 행안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진양호 근린공원조성사업의 일부인 작은 도서관 조성 및 소규모 카페 공연장 조성 리모델링을 위한 사업비 20억원도 신규 편성했다.
이와 함께 진주시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운용 정책과 코로나19 추가 대응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30억원, 예비비도 358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수시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미래를 예측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며 "하지만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 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경을 편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가 제출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226회 진주시 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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