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식] 산청군, 산나물 꾸러미 시범 판매사업 추진

[산청소식] 산청군, 산나물 꾸러미 시범 판매사업 추진

기사승인 2021-03-29 10:16:19
[산청=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봄을 맞은 지리산의 생생한 기운을 담은 '산청 산나물 꾸러미' 상품이 시중에 판매된다.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은 지리산 청정지역 내 전문임업인들이 생산한 봄 산나물로 꾸러미를 만들어 시범판매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나물 꾸러미는 산마늘, 곰취, 눈개승마, 머위, 두릅, 음나무 등 '지리산 산청 산나물 BEST 6'로 구성됐다. 

최근 소비자 선호에 맞춰 300~500g 소포장 단위로 유통과 구매가 쉬운 다양한 꾸러미 상품을 출시한다. 가격은 구성에 따라 1만 5000원부터 3만 5000원(직거래 기준)이다. 

상품은 고속도로 로컬푸드 행복장터, 산엔청마실장터, 지역 내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산청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산엔청쇼핑몰'에서 29일부터 오는 4월 20일까지 10% 내외로 할인, 무료배송이 진행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사)한국임업후계자 산청군협의회(회장 임유현) 주관으로 오부산채작목반, 산엔청산채작목반 등이 참여, 온·오프라인 소비자 직거래로 진행된다.  

산청지역에서 생산되는 산나물은 지리산 청정지역이라는 이점 덕분에 맛과 향이 뛰어나다. 게다가 산나물 주산지인 강원지역보다 수확시기가 20일 가량 빨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산청군은 지난 2019년부터 새로운 임업 소득작목 육성과 안정적인 산림사업 구축을 위해 임업인 마케팅 교육, 밀원수 식재, 칡 수매사업 등 다양한 '산림소득 증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가시없는 음나무 2만주를 보급하는 한편 산마늘, 눈개승마 등 봄철 산나물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친환경 임산물 재배를 위해 매년 유박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산청지역에서는 200여 농가가 산나물 재배에 참여, 연간 15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받고 자란 봄철 산나물은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은 물론 비타민과 무기질, 칼슘과 식이섬유 등 면역력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산청 산나물 꾸러미 상품 시범판매 사업을 통해 직거래와 온라인유통을 활성화 해 고품질 산나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청군, 드림스타트 아동 무료 건강검진

산청군 드림스타트는 3학년과 6학년 아동 40여명을 대상으로 산청군보건의료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검진비는 산청군 드림스타트에서 전액지원한다. 검진항목은 기본진료,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문진 등 11개 항목에 대해 검진한다.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신체발달 정도를 파악하고, 질병 조기발견 등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2차 검진이 필요한 아동에게는 개별 건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A형과 B형 간염항체가 없는 아동은 간염예방접종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산청군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아동 대상으로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교육 등 영역별 다양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청군, 2차 방류사업 은어치어 9만미 추가 방류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지난 3월 초 은어치어 10만미를 방류한데 이어 9만미를 추가로 방류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류사업은 내수면 수산자원 증식과 농어업인 소득증대, 은어낚시 체험객 유입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산청군은 국내 최적의 은어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많은 낚시 관광객들이 경호강을 방문한다. 

산청을 대표하는 민물고기인 은어는 회유성 어종으로 부화한 치어들이 바다나 댐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4~5월 다시 강으로 거슬러 올라온다.

경호강처럼 맑고 유속이 빠르며 바닥이 돌밭이라 이끼가 풍부한 곳에 주로 서식하고 최대 30cm까지 자란다. 이끼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특유의 수박향이 나며, 조선시대에는 민물고기 중 단연 뛰어난 맛을 자랑해 임금에 진상되기도 했다.

군은 하천 생태계를 보전하고 되살리기 위해 지속적인 치어 방류사업과 더불어 어도 개보수사업, 인공산란장조성사업을 비롯해 하천 오염원 관리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어는 물론 쏘가리 치어, 붕어·잉어 치어, 어린 자라, 뱀장어 치어, 다슬기 치패 등 다양한 토속어종 방류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지만 매년 여름이면 은어·쏘가리낚시 대회도 개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청군은 지속적인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해 은어, 쏘가리와 다슬기, 붕어 등 다양한 토속어 치어 방류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토속어 복원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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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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