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날 오후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소방, 군부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간호사와 의사, 행정요원을 비롯해 접종대상자로 선정된 보건의료원 직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접수 전 대기단계부터 이상반응 발생 시 응급상활 대처까지 예방접종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의 보관과 해동, 희석 및 불출까지의 숙련도를 확인하는 한편 접종 대기 및 접종, 접종 실시 등 각 단계별로 철저히 점검했다.
또 응급구조팀을 구성해 중증 이상반응에 대비하는 등 여러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
현재 산청군은 예방접종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실내체육관에 백신보관용 초저온 냉동고와 정전 등의 상황에 대비한 UPS(무정전 전원장치) 등 접종에 필요한 물품을 구비했다. 이와 함께 접종센터 운영인력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의료원 관계자는 "모의훈련을 시작으로 각 구역별 근무자들의 업무 숙련도 향상과 접종센터 미비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 접종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막바지 산불 예방 활동 총력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은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청명·한식(4월 4~5일)을 맞아 산불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올해 3월 13일부터 4월 18일까지를 봄철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현재 집중적인 산불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청명·한식 기간에는 가용할 수 있는 산불감시 인력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산불예방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묘지·유원지·등산로·입산통제구역 등 산불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 책임구역을 지정하고 산불방지 비상근무태세를 강화해 운영한다.
또 대책기간 동안 묘지 이장·정비 등의 이유로 입산자가 증가하고 묘지 내 유품소각 등 불법소각행위가 빈번해질 것을 감안, 대상 구역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해 감시·단속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소방서, 경찰서, 국유림관리소 등 유관기관 간 실시간 상황정보 공유 및 공조 강화와 마을방송, 차량방송, 임차헬기를 위한 공중순찰 등을 통한 지속적인 산불예방 홍보·계도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잦은 강풍으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전대비가 가장 중요하다"며 "산불예방과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처로 산불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주민들께서도 산림 인접 논밭두렁 소각행위 금지 등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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