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노인‧한부모가족이 포함된 가구가 생계급여를 신청하면 부양 의무자 기준 적용이 제외돼 수급권자인 본인의 소득‧재산이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부양의무자 유‧무와 관계없이 생계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부양의무자가 연 1억원(월 834만원) 이상의 고소득자이거나 금융재산을 제외한 9억 원 이상의 재산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월 집중 홍보 기간을 갖고 실질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65세 이상 노인 및 한부모 가구를 대상으로 우편발송, 전화, 가정방문 등으로 신청을 안내해 지난해 150가구보다 6.5배 증가한 984가구의 신청을 접수했다.
이 중 204가구를 신규대상자로 책정했고 713건에 대해 조사 진행 중에 있어 최저생계비를 지원받는 수급자는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며 진주시는 지난해보다 47억원이 증가한 407억원을 올해 예산으로 확보해 둔 상태다.
기초생계급여 수급자는 1인 가구 최대 54만 8000원, 2인 가구 92만 6000원, 3인 가구 119만 5000원, 4인 가구 146만 2000원의 현금을 지급 받을 수 있으며 전기, 이동통신,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 요금감면과 에너지바우처, 문화누리카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기초생계급여 기준 완화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로 이어져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취약계층이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앞으로도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 사무소나 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읍면동이나 진주시 복지콜센터, 보건복지부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진주시, 시민 감사관 제도 소기의 성과 일궈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자체 감사의 전문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시민 감사관 제도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2일 밝혔다.
진주시 시민 감사관은 총 20명으로, 전문 감사관 12명, 명예 감사관 8명이 2019년 9월에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전문 감사관은 공개 모집을 통해 회계, 토목, 건축, 조경, 복지, 세무 등 6개 분야의 전문 기술과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 구성되었고, 명예 감사관은 행정에 대한 식견과 경험을 갖춘 시민을 대상으로 읍면동장의 추천으로 구성됐다.
전문 감사관은 자체 특정감사 및 일상감사에서 회계 등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에 대한 자문 역할과 토목․건축 등 대규모 건설공사 등에 대한 현장 감사에 참여하며, 명예감사관은 자체 종합감사에 참여해 시민 불편사항, 공무원 부조리, 제도개선사항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문 감사관은 기금관리, 공용차량 관리실태, 건설공사 특정감사 등에 참여해 기금관리 기준 마련, 공용차량 보험료 절감 업무 개선 및 건설현장 지술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명예감사관은 자체 종합 감사에 참여해 13건의 시민 불편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제보해 해소했다.
진주시는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감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시민 감사관의 활동성과 및 계획에 대한 비대면 간담회를 실시하여 운영사항 점검과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하기도 했다.
올해는 해빙기 건설사업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시작으로 부가가치세, 민간단체 보조금, 건설공사 특정감사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진주시, 시정소식지 '촉석루' 제100호 발행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2일 시정소식지 '촉석루' 제100호(2021년 4월호)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촉석루'는 지난 2011년 기존 신문 형태의 타블로이드지 진주소식에서 시작해 2016년 제58호부터는 오늘날 책자 형태의 <矗石樓>(촉석루)로 변경하였고, 이후 2018년 제69호에서 한글 제호 '촉석루'로 변경해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민선 7기가 들어선 후 2019년부터는 단순히 시정의 소식이나 홍보를 앞세우기보다는 사람 사는 이야기·문화탐방 등의 코너를 통해 진주시민과 진주시의 문화에 대한 콘텐츠를 연재하며 시민이 공감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소식지로 거듭났다.
2021년부터는 또 다른 변화를 꾀했다. 시정소식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표지에 지역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게재함으로써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지역의 예술을 손쉽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시도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시정소식지의 소장 가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이번 호에서는 진주 출신 박생광 화백의 작품 '목단'을 표지에 선보여 제100호의 품격을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촉석루'를 응원하는 시민들의 작품과 사연들이 담겨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앞으로 시는 시정소식지를 통해 시민이 살기 좋은 진주를 전방위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촉석루'를 다양한 진주만의 콘텐츠로 채워나갈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제100호 기념사에서 "촉석루는 우리 시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고, 살기 좋은 진주를 느낄 수 있는 진주시를 대표하는 종합적인 소식지의 모습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정소식지 촉석루는 진주시 홈페이지와 읍‧면 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개별 우편 구독을 원할 경우 진주시 홈페이지, 읍‧면 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무료 구독 신청도 가능하다.
또한, 시는 촉석루 100호를 맞아 시민들이 촉석루에 바라는 의견 등도 오는 23일까지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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