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소식] 남해군,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선정 

[남해소식] 남해군,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선정 

기사승인 2021-04-02 11:29:13
[남해=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1년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친환경 개체굴 양식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2일 밝혔다.

남해군은 이번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국비 10억원 포함 총 20억원(국비 10, 지방비 6, 자부담 4)의 예산을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남해군의 기존 굴 수하식 양식 규모는 총 26건, 144.1㏊이다. 장기간 수하식 양식으로 인해 어장 환경이 악화돼 생산력이 저하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수하식 양식에서 개체굴 채롱망 양식으로 전환 중에 있다.

다발 형태로 생산되는 수하식 굴과는 달리, 개체굴은 하나 하나씩 키워내는 게 특징인데,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차 시범양식 결과 남해군 강진만 해역에서 생산된 개체굴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수출물량을 조달하기 위해 10어가(26㏊)가 공모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개체굴 배양장 조성 및 개체굴 공동자동화 작업대 설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게 되면, 향후 2년 내 연간 3780톤 생산이 예상된다. 생산 유발효과는 132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은 이를 통해 내수확대와 수출증대를 도모하는 한편, 지역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효과와 귀어자 유입 등 양식업계의 선순환 구조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개체굴 양식은  굴 패각 탈락이 없어 어장 환경 개선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남해군 강진만에서 개체굴을 안정적으로 생산함으로써 군 전체적으로 개체굴 양식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수 확대와 수출 증대로 어민들의 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속한 사업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남해군, 국토부 공모 '민간전문가 지원 및 공간환경 전략 수립' 선정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1년 민간전문가 연속지원 및 공간환경 전략계획 수립 추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민간전문가-공간환경전략 수립 지원사업'은 지자체 공공사업에 전문성과 고품격 디자인을 접목시키기 위해 민간 전문가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지자체 공간환경에 대한 전략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남해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21년 민간전문가 연속지원 및 공간환경 전략계획 수립 추가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함으로써, 균형잡힌 공간계획 수립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해 초대 총괄계획가로 경상대학교 안재락 교수를 위촉한 바 있다. 또한 건축·도시·조경·문화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공공건축가들은 남해군 공공사업 추진에 대한 기획 및 자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국비 76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역시 4000만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공간환경 전략계획 수립계획' 분야에서 지난해 2억원의 국비를 확보한데 이어 올해 또 1억 3300만원의 국비를 별도로 지원받게 됐다.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예정지인 서면과 난개발 압력을 받고 있는 독일마을 주변 지역을 중점 권역으로 하는 공간환경 전략계획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남해군 전역 및 남해읍 도심을 중점권역으로 하는 공간환경 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승겸 도시건축 과장은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두 지구(서면·독일마을 주변)의 공간환경전략 수립이 완료되면 남해읍 중심 코어(CORE) 와 동서의 서브코어(SUBCORE)를 연계하는 균형잡힌 남해군 공간전략이 수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 공공건축과 도시공간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남해군과 민간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며 "남해읍 뿐 아니라 주요 지역의 추가적인 공간 환경전략 계획 수립을 통해 남해군의 균형잡힌 미래 도시공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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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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