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환경부는 낙동강유역 수질개선 대책과 영남권 주민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방안이 담긴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통합물관리방안에는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을 위해 미량오염물질 제거 등에 현 시점의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수질오염사고 및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안정적 물 배분 대안이 포함돼 있다.
김 지사는 한정애 환경부장관에게 "중동부경남 191만 도민들도 낙동강 본류에서 취수한 물을 식수로 삼고 있다"며 "도민에게도 안전한 물공급을 위해 대체취수원 개발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은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이 모든 것에 가장 우선하는 사업이 돼야 한다"며 "과거 페놀유출사고나 최근 1,4-다이옥산 유출 등과 같이 수질오염사고에 상시 노출돼 있어 창원·김해·양산 등 낙동강 본류를 취수원으로 하고 있는 중동부경남 191만 도민들에게 안전한 물 공급이 필요하다"고 대체취수원 개발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체취수원 개발에 따른 지역주민의 피해는 없어야 하고, 부득이하게 주민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에 대해서도 "반드시 해야 되는 사업이며 사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방지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홍수방지대책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하고 어업 전환을 포함해 어민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돼야지 단순 보상 차원의 피해지원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도 김 지사의 의견에 공감하며 환경부도 대책 마련을 위해 계속 노력해 가겠다고 답했다.
◆경상남도, 도 지정문화재 정기조사 후속 조치 본격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지난해 완료한 도 지정문화재 정기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
도 지정문화재 정기조사는 문화재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와 예방적 보존조치를 위해 문화재의 현상, 관리, 수리 등 보존관리 및 전승 실태 전반에 대한 종합조사로 5년(또는 3년)마다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유형문화재 574건, 기념물 262건, 무형문화재 39건, 민속문화재 21건, 문화재자료 639건의 총 1535건의 유·무형의 문화재다.
문화재 소재 시군에서 문화재 현장(서면)조사를 실시하고 문화재 보존관리 상태에 따라 유형의 문화재는 a등급(양호)~f등급(즉시조치) 5단계, 무형문화재는 a등급(양호)~c등급(전승애로)의 3단계로 등급을 분류했다.
시군 조사 결과에 따라 문화재 보존관리 상태가 좋지 않거나 시급히 보수정비가 필요한 문화재에 대해 도가 추가로 조사했으며, 조사 결과를 반영해 등급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경남도는 정기조사 결과를 분석해 전체 1535건 중 후속 조치가 필요한 문화재로 170건을 선정했다.
후속조치 대상은 d등급(정밀진단)~f등급(즉시조치) 중 보수정비(보존처리)가 필요한 문화재‧관외반출로 인한 지정 해제가 필요한 문화재 등 158건과 무형문화재 전승자 관리가 필요한 종목 12건이다.
경남도 가야문화유산과 황은실 학예사는 "시군의 후속 조치계획에 따라 도 차원의 지원을 할 계획이며 시군과 협업을 통해 후속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지역 우수인재 양성 대학재학 장학금 지급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도내 대학 재학생들의 안정적인 생활지원 및 지역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100명의 도내 대학 재학생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억원의 대학 재학생 장학금을 지급했다.
대학 재학생 장학금은 2019년 4월 도와 도내 대학 총장 간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도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도내 21개 대학으로 진학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평소 학업에 충실한 학생에게 대학성적, 생활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학에서 자체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내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을 장려해 경남지역의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지 않고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장학회는 올해 대학 재학생 장학금 이외에도 대학 입학 장학금 250명에게 5억원, 보호시설 아동을 위한 희망 디딤돌 장학금 84명에게 8400만원 등 총 334명을 선발해 5억8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경상남도, 전통시장 시장매니저 배치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전통시장 상인조직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시장 관련 전문성을 갖춘 시장매니저를 지원한다.
시장매니저는 ▲정부 및 지자체 지원 공모사업 기획 및 추진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사업 전담 지원 ▲전통시장 이벤트 및 축제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그동안 전통시장 상인들은 중앙부처 및 도 공모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계획 작성, 정보 공유 등에 어려움을 겪어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에 도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매니저를 시장에 배치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나아가 온라인 장보기 사업을 활성화해 현재 오프라인 중심 판매에 머물러 있는 전통시장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 상인회에서 시·군을 통해 11일까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시장매니저 지원사업을 신청하면 경남도가 선정기준에 따라 평가 절차를 거쳐 10개 시장을 선정한다.
아울러 이번 전통시장 매니저 지원사업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관심과 수요를 적극 반영해 추진하게 된 만큼 이후 성과분석을 통해 지원규모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 실시
경상남도의회(의장 김하용)는 2일 장규석 제1부의장 진행으로 제3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전날에 이어 이옥선 의원 등 4명의 의원이 도청과 교육청을 대상으로 도정질문을 이어갔다.
이옥선 의원(창원7)은 ‘빈산소수괴’로 인한 어민피해 및 복구대책, 정부추진 ‘그린뉴딜’ 중 해양수산부 주도사업 내용, 현동지구 개발사업 전체 규모와 진행 중인 사업 및 현동지구 주민 민원과 주거지 환경에 대한 개선방안, 마창대교 요금 관련 해결방안 등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을 요청했다.
예상원 의원(밀양2)은 경남·부산·울산의 가덕도 행사비 비용부담 관련사항, 2018년 7월 이후 도지사와 시장·군수간 정책간담회 개최현황 및 향후 시·군과의 소통방안, 밀양 상생형 일자리 이전(예정) 기업 및 각종 지원현황, 성공적 지역일자리 사업을 위한 대책방안 등에 대해 도지사에게 질문했다.
김경영 의원(비례,민)은 마창대교 건설기간 중 실시협약 미이행 지적사항에 대한 근원적 시정과 사업방식 변경에 대한 경남도의 입장, 도심지 과밀현상에 따른 주차문제 등에 대한 대안,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한 도의 대응전략, 국립현대미술관 창원 유치 관련 입장, 어린이보호구역 구간 안전한 통학로 보장, 아동 청소년 성범죄 예방에 대한 교육청의 지원체계 및 협조체계 방안 등에 대해 질문하고 대책을 요구했다.
박옥순(창원8) 의원은 공공기관 우리말 사용, 제로페이 활성화를 기반한 전통시장 부흥방안 등 소상공인 지원대책, 경남도 차원의 ‘이건희 미술관’ 유치 계획 등에 대해 서면으로 질의 답변을 실시했다.
한편 3일 개최되는 제3차 본회에서는 김성갑(거제1), 송오성(거제), 김경수(김해5), 박준호(김해7) 의원의 도정질문이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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