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한국전력공사과 '전력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

[현대로템]한국전력공사과 '전력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

기사승인 2021-06-04 09:56:10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현대로템(사장 이용배)과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가 전력분야 공사작업자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 연구개발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3일 대전에 위치한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한전과 ‘전력분야 공사작업자 안전 및 근력보강용 로봇 개발’에 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로템과 한전은 전력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 관련 실증 및 사업화를 검토하고 관련 연구개발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 현대로템이 기존에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전력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관련 부문 인재육성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 교육 협력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로템과 한전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할 웨어러블 로봇은 전력분야 공사작업자가 간접활선 작업 시 발생하는 피로도를 경감시키는 것이 목표다.

간접활선이란 작업자가 활선 작업차를 타고 전신주 배전 작업을 할 때 긴 막대 형태의 절연스틱을 활용해 작업하는 공법을 말한다. 

절연장갑을 끼고 손으로 직접 작업하는 직접활선 공법보다 감전 등 위험이 적고 안전성이 우수하지만 장시간 절연스틱을 들고 전선을 올려다보며 작업해야 되기 때문에 신체 피로 부담이 있어왔다.

전력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되면 작업자의 팔, 어깨 등 상체 근력을 보조해 보다 손쉽게 절연스틱을 들어올릴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간접활선 작업간 발생하는 작업자의 근피로도를 낮추고 작업 효율성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 부문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9년 상향 작업 근로자용 조끼형 웨어러블 로봇인 ‘VEX(Vest Exoskeleton)’를 비롯해 의자형 웨어러블 로봇인 ‘CEX(Chairless Exoskeleton)’를 개발했으며 국내외 산업현장에 납품해 실용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VEX와 CEX는 현재 초도 양산을 준비 중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전력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로 관련 기술력과 제품군 다변화의 토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전과의 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 3사랑회, 여름나기 물품 전달로 이웃사랑 실천

현대로템 3사랑회는 3일 코로나 19사태 장기화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 140세대에 1500만원 상당의 하절기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3사랑회는 지난 2016년부터 6년째 하절기와 동절기에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생활용품을 후원해 오고 있다. 

또한 27년째 도농간 자매결연을 이어가고 있는 거창군 북상면과 결연 15년째인 사회복지법인 동진으로부터 저소득 독거노인 세대를 추천 받아 각각 150만원의 성금을 후원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이번 행사는 현대로템 3사랑회가 주축이 되어 이뤄진 것으로 임직원의 급여 기부를 통해 조성된 3사랑회 기금을 재원으로 창원과 거창군 북상면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세대 등 돌봄이 필요한 140세대에 쿨매트, 쿨베개와 같은 하절기용 침구와 선식, 두유 등의 간편식품을 지원했다.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직접 가정을 방문하지는 않고 동진노인복지센터를 통해 물품을 전달했다. 

현대로템 3사랑회는 지난 2000년 4월 1일에 이웃사랑, 가족사랑, 환경사랑을 표방하는 봉사단체로 설립돼 현재 임직원 600명이 회원으로 있다. 

매월 급여에서 자신이 원하는 만큼 기부해 사랑나누기 행사를 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3억9000여만원의 금액이 소외된 이웃과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게 전달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대로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외이웃 지원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