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중대산업재해 사업장 325개소, 중대시민재해 공중이용시설 521개소로 나뉘며 시는 2022년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매년 상반기 전수조사로 법 적용 사업장과 시설을 현행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김해는 지난 3월 17일 삼정동 모 병원 증축공사 현장에서 22m 아래로 추락한 근로자 1명이 숨진데 이어 7월 23일 진례면 한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8m 아래로 추락한 근로자 1명이 숨지는 등 고귀한 생명이 산업재해로 사라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잇따라 발생해 시는 법 시행 전이지만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7월 12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중대재해예방팀을 신설해 중대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대응 TF팀 구성 ▲분야별(부서별) 중대재해 사전 대응계획 수립 ▲법 적용 대상 사업장 및 시설 조사·확정 ▲법 시행령 입법예고 의견 제출 ▲불명확한 법률 조항 중앙부처 개정 건의 및 전국기초자치단체 공론화 형성 등을 해나가고 있다.
9월 한 달은 홍보 리플렛, SNS, 현수막, 전광판 등을 활용한 사업장·이용시설 대상 중대재해 비대면 홍보를 실시하며 사고재해가 발생한 이력이 있는 사업장은 대면 홍보를 병행한다.
또 계약 및 인·허가 부서와의 협의를 통한 도급사 안전서약서 징구, 준공 전 안전관리계획 이행 결과 제출 등 도급사 안전 관련 계약 조치 강화와 함께 건설 사업장 산재예방 기술 지도를 담당하는 건설재해예방 전문기관과 사업장 감리기관에 대한 산업재해 예방 인식을 강화해 나간다.
허성곤 시장은 "사망재해 감축을 위한 김해시의 선제적 대응 노력이 향후 중대재해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중대시민재해 대상이 되는 공중이용시설·교통수단에 대해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위기관리대책을 수립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밀양아리랑 소리꾼 육성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1일 밀양아리랑전수관(밀양아리랑아트센터 별관 1층)에서 2021년 하반기 밀양아리랑 소리꾼 육성사업의 개강식을 갖고 첫 강의를 시작했다.
밀양을 대표하는 밀양아리랑 소리꾼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상반기에는 2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밀양아리랑을 사랑하고 소리에 재능이 있는 밀양시민들의 관심 속에 이번 하반기 수업은 총 37명의 수강생이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
수업은 서정매 동국대 외래교수가 책임강사로 참여해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총 11차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미숙 진주교대 교수의 ‘밀양아리랑과 전통춤의 만남과 소통’, 곽동현 전통민요연구원 원장의 ‘밀양아리랑 소리의 맛내기, 멋내기’ 등 명강사의 강의와 마지막 차시에는 서정매 교수의 ‘밀양아리랑 소리꾼 교육생 발표’로 진행된다.
이희일 문화예술과장은 "지속적인 밀양아리랑 소리꾼 육성사업 추진으로 상반기보다 더 많은 분들이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다"며 "밀양아리랑 전승을 위해 좀 더 역량을 집중해 각종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시내버스 세원 노조 조정회의 최종결렬, 파업수순
양산지역 32개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하는 ㈜세원 노동조합이 1일 최종 조정회의 합의가 결렬돼 파업 수순을 밟게 됐다.
세원 노조는 지난달 17일 노정쟁의 조정신청을 경남노동위원회에 신청하고, 31일 조합원 2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65%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으며 9월 1일 2차 조정회의(최종)에서도 노사 간의 의견 격차가 커 조정위원들의 조정안 및 조정기한 연장 거부,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노조측은 최초 2021년 임금 협상안에 대해 최초 3월 전일제 9%, 2교대 14%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입금 감소 등의 사유로 동결을 제시해 이후 9차례에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노측은 4.5~9.3% 임금인상으로 전일제‧2교대의 동일시급을 요구했고, 사측은 2.2~2.4% 수준 인상안과 근무 강도가 다른 전일제와 2교대 임금 동일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최종합의는 결렬됐다.
세원 32개 노선 124대 중, 비노조 9개 노선을 제외한 8번 등 23개 노선 115대가 파업대상이며 시는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수립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볼모로 한 파업으로의 진행을 철회하고, 노사 간 재협상을 통해 파업이 아닌 상생과 협력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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