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아트센터, 밀양아리나, 삼문 송림 3곳에서 전시, 공연, 경연형식으로 진행된다.
제40회 밀양예술제는‘예술의 향기로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부제로 밀양시민들이 갈망하는 예술적 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는 ▲17일 19시에 밀양연극협회의 밀양연극협회 <카레이스키 아리랑> ▲21일 19시에 밀양연예예술인협회의 <신바람 가요대행진> ▲22일 19시에 밀양음악협회의 <2021 밀양합창제> ▲24일 19시에 밀양무용협회의 <제40회 예술제 정기공연> ▲31일 19시에 밀양국악협회의 <희망을 노래하다> 공연을 선보인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실에서는 19일부터 24일까지 밀양미술협회의 <회원전> 그 뒤를 이어 26일부터 31일까지 밀양사진작가협회의 <밀양전국사진 공모전>이 열린다.
이외에도 삼문송림에서는 16일부터 31일까지 시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문인협회의 <시화전>이 열리며 30일 9시에는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는 학생들의 문학적 소양을 길러주는 <제14회 학생 시 낭송대회>가 열린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난해에 전국의 예술제가 대부분 취소될 때에도 비대면 공연과 전시를 열어 시민을 위로했다"며 "올해는 대면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든 시민에게 위로를 넘어 마음을 치유하는 예술처방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문화원 제14회 대한민국 문화원상 최우수상 수상
김해문화원(원장 김두만)이 지난 7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1 지방문화원의 날 기념식에서 제14회 대한민국 문화원상 프로그램 분야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해문화원은 지난 1956년 문을 연 이래 지역 고유 문화의 개발, 보급, 보존, 전승 및 선양, 향토사의 조사 및 연구를 통한 사료 수집, 지역문화행사 개최, 지역문화에 관한 사회교육활동 등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최우수 프로그램인 ‘가야설화 이야기 할머니 양성과정’은 어르신들이 지역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배워 지역의 연계기관, 유치원, 어린이집, 방과 후 교실을 방문해 설화이야기 콘서트를 열어 손자, 손녀가 문화로 함께 소통하고 만나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 신설돼 매년 김해지역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어르신들 중 15~25명을 모집해 8개월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밀양 사자평 억새 만발
밀양8경 중 하나인 밀양 사자평 억새평원은 영남 알프스의 중심인 재약산 능선에 넓게 분포된 평원은 축구장 100여개 면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표충사 등산로 코스를 이용해 흑룡폭포와 층층폭포의 절경과 함께하는 산행을 이어가다 보면 눈앞에 은빛 물결 평원이 드넓게 펼쳐진다.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된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 우측에 펼쳐진 사자평의 모습을 한눈에 담아본 후 평탄한길로 한 두 시간 정도 가볍게 산행을 하면 억새평원에 들어설 수 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가을바람에 춤추며 손짓하는 억새를 보고 있으면 온갖 스트레스와 피로는 저절로 잊어버리게 된다.
사자평은 국내 최대의 고원습지이기도 하다. 각종 습지생물과 희귀 식물군락이 분포하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은줄팔랑나비의 집단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이곳 사자평 억새평원 일대는 과거 한국전쟁 시 피난민들이 화전생활을 하다 1990년대 들어 전원 이주한 이후 20여 년간 방치되던 평원을 밀양시에서 2010년부터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약 40ha의 면적을 복원해 밀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서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며 등산객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밀양시는 내년에도 억새군락지를 재정비하고 훼손된 등산로를 복원하는 등 오랜 기간 사자평의 억새군락지와 습지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생태체험 힐링 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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