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온라인으로 온세상과 소통…국제교육교류 프로그램 운영[교육소식]  

경남교육청, 온라인으로 온세상과 소통…국제교육교류 프로그램 운영[교육소식]  

기사승인 2021-11-08 18:25:02
코로나19 위기가 2년째 계속되지만 경남의 학생들은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국제교류를 이어가며 미래역량을 키우고 있다.

함양 서하초등학교는 지난달 29일 온라인 국제교육교류 프로그램으로 인도의 한 학교와 실시간 온라인수업을 했다. 


서하초 3~4학년 학생 10명과 인도 아난타 비디야니케탄  학교의 3~4학년 학생 10명은‘Country’를 주제로, 각국의 전통문화를 영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인도 친구와 함께하는 온라인수업에 큰 흥미와 호기심을 가졌다. 

3학년 박민서 학생은 "영어로 준비하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온라인으로 다른 나라 친구들을 만나는 게 신기했고, 코로나19가 나아지면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천중학교 영어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9월 인도네시아 SMP 학교 학생들과 지구환경 살리기를 주제로 3시간 동안 온라인 만남을 가졌다. 

양국 학생들은 지구 환경 위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환경 위기에서 벗어날 방안을 제안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처럼 학교 간 온라인 국제교류가 가능해진 것은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의 국제교육교류 프로그램 'On-누리 배움 프로그램' 덕분.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국제교육교류 활성화를 위해 'On-누리 배움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올해 경남의 18개교 초·중·고등학생 233명과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인도, 베트남 등 7개국 학생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오는 11월 30일과 12월 6일에는 창원 현동초등학교와 사천중학교가 각각 일본 오카야마현 오쿠츠초등학교, 오키타중학교와 온라인으로 만난다.

경남교육청 국제교육교류센터는 온라인 교류 확대를 위해 국제교육교류 길라잡이Ⅱ '온라인으로 On-세상을 누리다'를 제작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배부한다. 


이번 도움자료는 온라인 교류를 위한 준비-진행-마무리의 각 단계에서 참고할 내용을 정리하고 공동 프로젝트 목록과 참고자료를 담아 처음 국제교육교류를 하는 교사와 학생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종 서식 및 프로젝트는 경남교육청 국제교육교류센터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남교육청, 남명사상 진작 간담회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8일 진주교육지원청에서 ‘남명사랑’ 회원들과 남명사상 진작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박종훈 교육감, 허인수 경남교육청 교육연수원장, 박영주 진주교육장, 김영기 남명사랑 대표, 이일승 네팔진주학교 대표, 안옥련 진주포럼 대표, 조경련 책사랑진주대표, 조헌국 남명사랑 고문 등이 참석했다.


‘남명사랑’은 조선 중기 실천유학을 정립하였고, 임진왜란에서 조선을 구한 남명 조식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배우고 실천하는 모임으로 지난 7월 창립됐다.

간담회에서는 남명사상의 교과서 수록 필요성과 방안, 교원연수 프로그램  개설 등이 주로 다뤄졌다.

김영기 남명사랑 대표는 "경남은 남명 조식, 경북은 퇴계 이황, 두 학자가 우리 역사의 쌍벽을 이루는데 경남에서 남명에 대해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며 남명사상을 교과서에 실어 남명의 정신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경남교육청이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남명 조식 선생의 선비문화사상은 우리 경남의 훌륭한 자산으로 경남교육청이 남명사랑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경남 지역 교과서에 관련 내용을 실어 우리 아이들이 남명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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