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2018년 본예산 4000억원대 진입 이후 지속적으로 예산편성 규모가 증가해 왔으며 2010년 3185억원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1.9배 상승한 것이다. 이는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정부·경남도의 각종 공모사업 선정과 국도비 예산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내년 당초예산안에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준비 사업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 사업 △주민생활 밀착형 지역개발사업 △미래농업육성사업 △사회복지 및 포용적 주민안전망 강화사업 등을 비롯해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사업 등 전분야의 예산을 담았다.
분야별 예산규모는 농림해양수산 1532억원, 사회복지 1044억원, 환경 776억원 문화 및 관광 475억원, 교통 및 물류 346억원 등의 순으로 편성됐으며 전년대비 농림해양수산분야에 391억원 집중 증액 편성됐다.
산청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성공적인 2023산청엑스포 개최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수립하는 한편 명품산청·행복산청 구현과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청군이 제출한 2022년도 본예산안은 오는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산청군의회 제279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진양호 독서카페 & 소규모 카페갤러리' 조성공사 착공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진양호 근린공원 내 보상 완료된 노후 건축물을 활용, 진양호 복합문화공간 조성의 기반이 될 독서카페와 소규모 카페갤러리 조성공사에 본격 착공한다고 밝혔다.
진양호 독서카페로 리모델링되는 건축물은 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인 지난 1971년에 지어진 지상 1층 규모 건물이며, 진양호 소규모 카페갤러리로 리모델링되는 건축물은 예전 진양호 선착장이 있던 곳으로 1972년에 지어진 지상 2층 규모의 카페로 활용됐던 곳이다.
진주시는 50년 정도 된 기존 건축물을 활용함으로써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진양호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진양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조안전진단 및 설계를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2년 1월에 준공 예정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2개 문화공간은 시범운영을 거쳐 3월에 정식 개관한다. 시는 노후 건축물이 진양호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책을 읽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해 진양호에 오면 누구나 쉽고 편하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변 사유지의 보상을 조기 완료하고 진양호 노을과 함께하는 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진양호공원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계 관광 붐 조성, 도시 이미지 상승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경남형 한달살이…내달 6일까지 직장인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운영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일상에서 벗어나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직장인 체류형 워케이션 관광 프로그램인 2021 경남형 한달살이 오롯이 하동, 워케이션 하반기 사업을 내달 6일까지 시행한다.
이번 한달살이는 상반기에 이어 원격근무가 보편화된 트렌드를 반영해 언택트 시대 일과 삶의 조화가 가능한 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인 워케이션 관광 콘텐츠로 진행된다.
한달살이 참가자에게는 3박 4일 동안 숙박비 전액과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농어촌 체험·관광지 입장료 등 체험비가 1인 5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또한 워케이션이라는 프로그램에 맞춰 어디서든 업무를 할 수 있게끔 휴대용 와이파이와 테이블·의자도 함께 제공된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하동의 자연을 느끼면서 워케이션을 하며 개인 유튜브, 블로그, SNS 등을 통해 하동의 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참가 대상은 만19세 이상 경남지역 외 거주자로 청년·여행작가·파워블로거 등 하동에서의 관광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신청자 중 선발하며, 현재 오롯이 하동 워케이션 1기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3주간 더 진행된다.
오롯이 하동, 워케이션 참가문의 및 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 관광진흥과 슬로시티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보행로로 거듭나는 남해대교…관광명소 가능성 확인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21일 남해대교 차량 통행을 통제한 가운데,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의 미래상을 미리 체험해보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남해대교 문화이벤트를 개최했다.
다시 찾는 국민관광지 AGAIN 1973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와 하영제 국회의원,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 류경완 도의원 등을 비롯해 많은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했다.
군민들과 관광객들은 연날리기를 하는 등 자유롭게 대교 위를 거닐었고, 바다 한가운데서 남해의 가을 풍광을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에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화전매구보존회가 선두에서 길놀이로 흥을 돋웠고, 참가자들은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을 들고 남해대교를 행진했다. 행진 하는 동중 대교 위에서는 추억의 딱지치기와 버스킹 등의 이벤트가 펼쳐졌다.
남해군은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민참여형 플랫폼인 남해대교 매력연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창구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남해대교 주탑을 오르는 브릿지 클라이밍을 시범 실시하며 안전상의 보완점을 점검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지난 1973년 동양 최대 현수교로 탄생한 남해대교는 남해 관광의 촉발지이자 남해 군민들의 애환과 희망이 서린 곳"이라며 "독창적인 콘텐츠들이 잘 어우러지게 함으로써 이곳에서부터 방문의 해 성공은 물론 남해관광의 전성기가 다시 시작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