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은 이날 열린 제234회 제2차 진주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해온 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내년도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진주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시정 의지가 담겨 있다"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원안 통과를 당부했다.
조 시장은 "2021년 올해는 진주 미래 발전을 위한 희망의 그림을 보다 구체화시켜 나가고,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온 정성을 다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 주요 성과로 전 시민 행복지원금을 비롯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5차에 걸쳐 1650억원을 지원한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 KAI 회전익 비행센터 유치, 경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유치, 2023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유치, 대한민국 도시대상 종합 1위 선정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도내 최초 중소기업 취업 청년 복지지원금 지급, 청과시장‘한소쿠리 개소, 전통공예 비엔날레 개최, 새로운 관광 캐릭터 하모개발, 출산 축하금 대폭 확대 지원, 충무공동 물초울공원 및 금호지 물놀이공원 조성, 서부경남 공공병원 유치, 충무공동 영천강변 산책길 조성, 하대동 야외무대 및 운동시설 구축, 금산 하천부지 테마공원 조성, 송백리 어르신 체육시설, 고속도로 진주휴게소 반려견 놀이터 조성, 진주성․진양교․진주교․천수교 등 야간 경관조명 대폭 개선, 상평교 및 내동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등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내년에는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와 같은 대형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시민 불편사항은 더욱 신속히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어떤 위협에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진주 혁신도시 시즌2 추진, UAM을 비롯한 항공우주산업 육성과 서부경남 항노화 바이오 역량 통합 발전에 힘쓰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발판으로 완전한 회복을 추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격변기에는 시의회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의회와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시민들을 두텁게 그리고 폭넓게 지원하고,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 마련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제적 대응까지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천수교~신안현대아파트 구간 보행로 개설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지역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천수교~신안현대아파트 간 보도 개설공사를 22일 완료했다.
이 구간은 평소 많은 보행자가 통행로로 이용하고 있지만, 정작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큰 곳이었다. 이에 시는 사업비 약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길이 253m, 너비 1.5~1.9m의 보도를 개설하고 노후화한 구간 376m에 대해 아스콘 포장(덧씌우기) 등을 시공했다.
이 사업은 인근 주민들의 지속적인 인도 개설 요청과 진주시의 보행자 우선 안전 보행환경 정책으로 올해 6월 주변 상가 및 아파트 주민과의 소통을 거친 후, 지난 7월 착공하여 이번에 완공하게 됐다.
시는 이번 보도 개설공사를 통해 주변 지역민의 숙원 해소뿐만 아니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으로 교통사고 감소 효과와 불법 주·정차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 천수교 일원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의 개선공사도 동시 진행되고 있어 보행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공사 마무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조 시장은 "그동안 인근 시민들의 숙원사업이던 보행로가 개설됐다"며 "앞으로도 진주시민의 보행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민선 7기 들어 상습 교통체증 구간인 상평교, 진주교, 진양교, 금산교, 10호 광장, 옛 진주역 사거리 등의 차로 개선 사업을 통해 시민 교통 불편 사항을 해소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