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내년 일반정규직 250명 채용 확정…지역인재의무채용 최대 30% 이상 [경남브리핑]

LH, 내년 일반정규직 250명 채용 확정…지역인재의무채용 최대 30% 이상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1-12-31 00:41:21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미채용한 올해 계획된 일반정규직 250명 신규채용 계획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의 LH 혁신방안에 따른 정원 감축 등으로 중단됐던 2021년 신규채용을 재개해 일반정규직 250명을 별도정원으로 채용한다.

이 중 혁신도시법에 따른 5명이하 채용 제외 등 예외규정을 적용하더라도 지역인재를 최대한 50여명 채용하고, 채용목표제는 △이전지역(경남)인재 30% △비수도권지역인재 35% △양성평등 25% 순으로 적용한다.


경남도는 올해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의혹이 언론에 최초 보도된 이후 LH 혁신안과 경남혁신도시 연계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정치권, 경남도의회, 진주시 등과 함께 청와대를 비롯해 국무총리, 기재부, 국토부 등 정부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지난 10월 정부의 LH 혁신 1단계 이행계획 확정 후에는 LH 신규채용이 올해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건의해왔다.

특히 지난 12월 1일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주도해 지역대학총장 3명, 지역 청년을 대표해 경상국립대 총학생회장이 함께 국무총리를 전격 방문해 건의한 후 급물살을 타고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으며 이 과정에서 총리실에서도 기재부와 국토부에 조정하는 큰 역할을 했다.

이번 LH 신규채용은 그동안 경남도와 지역정치권, 지역대학, 진주시, 혁신도시 지키기운동본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로 LH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전국의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경남으로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H는 지난 11월부터 체험형 인턴 497명을 채용해 LH 지역본부에서 4개월간 근무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근무할 체험형 인턴 600여 명도 현재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LH 신규채용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해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LH 혁신방안에 따른 경남혁신도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 신규채용은 12월 30일부터 LH 누리집과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고하고 있으며 내년 3월3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고 4월11일부터 임용돼 LH 본사 등에 근무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해양공간관리계획 고시


경상남도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경상남도 해양공간관리계획을 수립·고시했다.

‘경남 해양공간관리계획’은 해양수산부의 해양공간기본계획 고시(2019.7.26)에 따라 경남 해양공간의 특성 및 현황, 보전 및 이용·개발을 고려한 용도구역 지정 및 관리방향 설정으로 해양공간을 통합관리하기 위한 법정계획이다.

해양수산부와 경남도는 경남의 해양공간 관련 정보와 현안을 광범위하게 수집・분석하고, 해양공간 특성평가, 관련 법·제도 검토, 해양이용·개발 및 보전 수요 등을 고려해 해양용도구역을 포함한 해양공간관리계획을 마련했다.


이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청회, 관계부처 협의와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이번에 고시하게 됐다.

경남 해양공간관리계획 전문은 30일부터 해양수산부와 경상남도 누리집에서, 용도구역 지정 현황 등 상세도면은 해양공간통합관리 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삼종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해양공간관리계획은 경남 해양의 현황과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이 계획을 토대로 앞으로 해양용도구역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해양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람사르환경재단, 경상남도 습지 정보시스템 구축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대표이사 전점석)이 도내 습지의 다양한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경상남도 습지 정보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

시스템에는 도내 318개소 습지의 위치와 면적 등 습지정보를 담고 있으며 시·군별 습지의 분포현황과 지리적, 생태적 정보를 검색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시스템에 접속해 경상남도의 습지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간단한 회원가입을 통해, 직접 촬영한 생태 사진의 업로드 및 게시판과 댓글을 활용한 정보 교환도 가능하다.

시스템의 슬로건은 ‘자연, 시민이 그리다’로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민환경과학자와 함께 습지별 전경사진과 분포 생물종에 대한 사진 업로드 등 지속적으로 습지의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업로드된 사진의 정확한 종 정보는 인포보스주식회사의 생물다양성 솔루션인 BODB 기반해 국가생물종목록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돼 정확한 종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또한 재단은 무인센서카메라 운용, 드론촬영 등 다양한 최신 습지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환경DNA 분석 등 다양한 과학적 방법으로 습지를 모니터링한 자료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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