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범한 창원지역 5개 총장협의회 발족식은 초대 회장을 맡은 창원대 이호영 총장을 비롯해 경남대 최호성 대외부총장, 마산대 이학은 총장, 창신대 이원근 총장, 창원문성대 김성희 학사부총장 등 창원지역 5개 대학 총장(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창원지역 5개 대학 총장협의회는 창원시 대학 간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지역대학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함께 모색하고 실천적 협력방안들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발족했다.
이날 창원지역 5개 대학 총장협의회 발족식에서는 지역대학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 발전에 필요한 다각적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 이뤄졌으며 소속 대학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대학 간 긴밀한 교류협력 및 협력사업을 확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5개 대학은 대학 간 실무협의체도 구성키로 했다.
나아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 등에 따른 ‘지방 소멸’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대학은 지자체와 대학 간 적극적 지(地)-학(學)협력을 통한 자구책 마련이 무엇보다 절실하고, 정부가 지자체-대학 간 협력의 중요성에 기반한 지역혁신 사업을 장려·지원하고 있는 만큼 오는 13일 출범하는 창원특례시와의 협력체계 구축 및 지속 가능한 협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이날 창원지역 5개 대학 총장협의회에서 정리된 주요 의제와 협력방안 등을 창원시에 전달·공유하고, 시-대학 간 협의를 통해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회 구성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창원지역 5개 대학 총장협의회는 "창원지역 모든 대학이 참여하는 총장협의회는 동일 지자체 대학 간 연합과 공유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고 창원시-대학 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회가 출범하게 되면 대학의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및 복지향상, 도시 재생 및 브랜드 가치의 제고, 인구정책의 성공적 결실, 교육을 비롯한 전 분야의 도약을 위한 실질적 협력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창원시와 유기적 지-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5개 대학은 공동의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제69차 통일전략포럼 개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이관세)는 7일 서울 삼청동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제69차 통일전략포럼(웨비나, 동시통역)을 개최했다.
‘2021년 북한 정세 평가 와 2022년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통일전략포럼은 정치·군사·경제·대외·대남 총 5개의 세부 주제를 가지고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이관세 소장의 사회 하에 김갑식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북한 정치 분야에 대한 평가 및 전망’을,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가 ‘북한 군사 분야 평가 및 전망’을,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가 ‘국가경제발전5개년 계획 평가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치 분야는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겸 북한연구학회장과 히라이 히사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이, 군사 분야는 안경모 국방대 교수와 황일도 국립외교원 교수가, 경제 분야는 양문수 북한대학원대 부총장과 장혜지 중국 길림대 동북아학원 조선문제연구소장 겸 교수가 각각 토론했다.
제2세션에서도 이관세 소장의 사회 하에 전봉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교수가 ‘북한의 대외전략 평가 및 전망’을,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이 ‘북한의 대남정책 평가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대외 분야는 이정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와 박원곤 이화여대 대학원 북한학과 교수가, 대남 분야는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과 정계영 중국 복단대 조선-한국연구소장 겸 교수가 각각 토론했다.
1, 2세션에 이어 사회자, 발표자, 토론자들 전체가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진행됐다.
이관세 소장은 "2021년 제8차 당 대회에서 제기된 사업들에 대한 첫해의 성과·한계 평가 및 2022년 전망을 통해 북한의 다양한 분야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 분석하는 자리였다"며 "이를 통해 차기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유의미한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마산대, 혁신지원사업3유형 성과공유회 개최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은)는 6일과 7일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2021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3유형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1년간의 사업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컨소시엄으로 운영한 경남정보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관계자와 협력기관, 수료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성과공유회 1일차인 6일 1부에서는 마산대학교 창원직업교육센터 이상원 센터장이 2021년 사업운영성과를 공유하고 협력기관별 성과발표회를 진행했으며 2부에서는 실제 교육에 참가한 수강생이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7일에는 참석자들간 사업운영 노하우 및 개선점을 공유하고 후속사업을 통한 지역민 대상 평생교육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후진학선도형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3유형)은 동남권 평생직업교육 생태계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산대는 경남정보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3-College 기반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구조화, 동남권 직업교육거점센터 구축 및 활성화, 후학습 교육체계 활성화라는 3대 전략으로 8개 프로그램에 30개 전문교육과정과 2개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마산대는 17개 평생직업교육과정의 개설 및 운영을 통해 동남권 성인학습자의 가치실현을 지원하고 있다.
이학은 총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전문대학의 비전이 바로 학습자 수요기반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믿음이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경남대 간호학과, 보건복지부 실습교육 지원사업 우수사례 기관 선정
경남대학교 간호학과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2020년도 간호대학 실습 교육 지원사업’ 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대 간호학과는 ‘2020년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의 교육형 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간호실습교육의 질적 개선과 체계적인 교육 실습으로 미래사회 요구에 부응하는 글로벌 간호인재 양성하는데 주력해 온 결과 다채로운 성과들이 인정돼 이번 보건복지부 사업 우수사례 기관에 선정됐다.
경남대는 그동안 최첨단 의료 실습 장비가 집약된 ‘KU 시뮬레이션센터(센터장 마예원)’를 중심으로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디브리핑룸, 임상재현형 시뮬레이터 등 간호 실습교육 인프라를 대거 확충해 재학생의 역량 강화와 지역 시뮬레이션 교육자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해왔다.
또 간호학과는 대부분 전공 교과목을 시뮬레이션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병원 임상실무자와 협력해 실무와 유사한 시뮬레이션 모듈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KU 시뮬레이션센터’를 통해 문제기반학습·캡스톤디자인 시뮬레이션, 심폐소생능력강화프로그램(KALS, ACLS)을 운영하는 등 경남대 재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과 임상실무능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