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요금체계 개편 내용은 기존에 금요일, 토요일, 공휴일 전일이 주말로 규정돼 있던 개념을 토요일과 연휴기간 중 공휴일의 전일만 주말로 규정하고 금요일, 공휴일 전일 평일은 주중으로 편입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개편으로 주말에서 주중으로 편입되는 요일에 대해 30% 요금 인하(2∼3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조례개정 이전 금요일과 공휴일 전일 평일 이용률이 34.2%에 지나지 않았으나 조례개정으로 50%정도로 이용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개편한 주말 요금 체계 개편은 전국 111개소 공립 자연휴양림 중 처음 시행하는 제도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9월부터 주중 하루 휴가만 내고도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는 '이용시간 선택제'를 도내 휴양림 5개소(금원산, 산청한방, 함양 대봉산, 용추, 산삼 자연휴양림) 10개 객실에 대해서도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3000억원 융자 지원
경상남도(권한대행 하병필)가 단계적 일상회복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을 위해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300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도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규모를 지난해 2000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고 모든 정책자금의 보증료도 1년간 50~100%로 확대 지원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융자 총액 중 1000억원 증액분은 전 신용등급(1~10등급) 이용이 가능한 ‘일시멈춤 특별자금’으로 지원한다.
융자 조건은 업체당 1000만원으로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이며 1년간 이자와 보증료를 전액 지원한다.
5년 치 보증료 중 4년 치 보증료와 4년 분할 상환 기간 원리금은 소상공인이 부담해야 한다. 보증수수료는 연 0.8% 고정이다.
일시멈춤 특별자금 1000억원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상담예약을 받는다.
최근 3개월 이내에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신규보증을 받지 않고, 2021년 12월31일 이전에 개업한 도내 소상공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저신용‧저소득‧취약계층 소상공인 융자 지원도 확대한다.
◆경상남도, 도내 52곳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경상남도가 설 연휴를 맞이해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전통시장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의 매출향상을 위해 도내 52곳 시장 6867개 점포에서 오프라인으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추진한다.
1일 1인 구입금액이 합산 5만 원 이상인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 5000원을 돌려주며 구입금액 3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구매영수증(신용카드, 현금영수증, 제로페이 등) 발행가능 점포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지정된 환급장소에서 구매영수증을 제시하면 된다.
◆경남 나이야가라, 3월부터 서비스 개시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가 도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동지도와 스포츠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남 나이야가라’를 오는 3월부터 11월 말까지 시행한다.
경남도의 ‘스포츠서비스 산업 육성’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2025년 고령화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스포츠검진서비스를 통해서 건강을 개선하고 사회의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운동지도와 스포츠재활서비스를 1:1 맞춤형 현장방문으로 제공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국민체력100), 체육회, 시·군 보건소 등에서 실시하는 찾아가는 서비스와는 별개로 전국 최초로 노인복지관과 농어촌 사각지대인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찾아가 주민 밀착형의 1:1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사회공동체와의 협력체계도 적극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스포츠산업육성지원센터를 비롯한 도내대학, 시군, 관련 협회 등 민·관·학이 참여해 협력기관 별 강점을 특화해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스포츠서비스를 확대하여 8주 프로그램, 어르신 체력왕 대회 등을 통해 도내 어르신들에게 보다 높은 운동 동기를 부여해 건강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 서비스제공자를 교육(40시간)해 현장에 배치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스포츠 관련 서비스업 고용 감소를 상쇄하는 공공일자리창출의 효과도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지원 협약 체결
부산, 울산, 경남은 19일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윤일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부울경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부산, 울산, 경남은 ‘부울경 수소경제권 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수소경제권 구축을 위한 사업을 논의해왔고 지난해 10월 환경부에서 친환경 미래 이동수단의 보급 확대에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협약에는 △수소버스 운행과 충전소 구축 협력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추가 할인 △부울경 수소 시외버스 운행 시범사업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환경부와 부울경이 협력해 기종점 인근에 상용충전소를 구축하고, 경남에서 부산을 거쳐 울산으로 왕복하는 수소버스가 투입돼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부울경은 전국 최초로 수소버스(시내, 저상)를 공동으로 구매하게 된다.
부울경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간 100대 이상의 수소버스를 함께 구매하면 현대자동차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는다.
버스운송사업자는 오는 2025년까지 42억원의 부담을 덜게 돼 친환경버스로의 전환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에 수소버스(시외, 고상)를 출시하게 된다.
진주 또는 창원에서 출발한 수소버스가 부산 또는 울산에 도착하는 노선을 시범적으로 운행하게 된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수소버스 보급과 충전소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이어나가고 부울경을 수소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