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육감은 이날 박종대 양산교육장으로부터 양산지역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관련 학생 집단감염 현황과 방역대책을 보고받고 추가 확산 방지 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상남도와 지역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함께 학원을 대상으로 합동 방역을 실시하는 등 감염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개인 위생수칙 준수, 사적 모임 및 외부인과의 접촉 자제, PC방·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 기존의 방역대책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현장의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고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어 학교의 철저한 방역이 중요하다"며 "신학기에도 방역당국을 비롯해 학교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산 (가칭)사송초중통합학교 중앙투자심사 통과…2025년 3월 47학급 규모 개교
양산시 사송공공주택지구 내 (가칭)사송초·중통합학교 신설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가칭)사송초·중통합학교는 1만4500여 가구가 입주 예정인 사송공공주택지구 내 양산시 동면 사송리 713-19, 713-49 일원에 총사업비 511억원을 들여 1만8000㎡ 면적에 초등학교 31학급(특수1 포함)의 학생 수 851명, 중학교 16학급(특수1 포함)의 학생 수 424명 규모로 2025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사송공공주택지구에는 현재 동면유치원 2022년 3월, 동면초등학교 2022년 9월, (가칭)사송1중이 2023년 3월 개교 예정으로 공사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24년 3월 개교가 목표인 (가칭)사송2초와 11월에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해 2025년 3월 개원 예정인 (가칭)사송3유치원도 현재 공공기획용역 진행 중이다.
이번 (가칭)사송초·중통합학교의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양산 사송공공주택지구 내 유·초·중학교의 설립계획이 마무리됐다.
(가칭)사송초·중통합학교의 학급 수 및 학생 수는 당초 사송3단계 지구 공공주택 입주 현황 및 인근 개발지구의 학생 발생률 등을 근거로 산출했다.
그러나 예측하기 힘든 유동적인 인구 유입 등으로 개교 시 실제 학생 수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경남교육청 과밀학급 해소 정책의 일환인 학급당 학생 수 하향 조정으로 학급 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인근 초·중통합학교보다 3600㎡ 이상 넓은 부지의 이점을 살려 설계과정에서부터 교실로 활용 가능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향후 학급 수 변동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가칭)사송초·중통합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여건 마련을 위해 통학로 전체의 안전펜스와 사송1,2단계와 3단계 지구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 하부 통행로의 강화유리벽, 학생들의 주 통학로 전체에 횡단보도, 단속 카메라, 속도 표출기, 고원식 교차로 등 다양한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