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경남의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2020년부터 소재전문종합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원장 이정환)과 연구과제 발굴을 통한 사업화를 추진해 왔다.
이날 보고회는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과 이영선 한국재료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 두산중공업, 세아창원특수강, 경남테크노파크, 인제대 등 도내 산‧학‧연의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연구기획은 도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접수한 56건의 과제 중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3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기획된 신사업 과제는 △수소산업 소재부품 인증지원센터 구축 △우주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 개발을 위한 우주 실증센터 구축 △수소가스터빈용 고온부품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이다.
‘수소산업 소재부품 인증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수소 경제의 산업·경제적 구조 대전환을 경남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5년간 2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우주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 개발을 위한 우주 실증센터 구축사업’은 4년간 255억원을 투입해 상업용 우주 환경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수소가스터빈용 고온부품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사업’은 4년간 229억원을 투입해 수소가스터빈 연소 환경 신뢰성 평가, 실증 기반 및 수요공급망 협업플랫폼을 구축한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탄소중립 정책, 뉴스페이스 시대 등 정부 정책과 세계시장 변화를 반영한 소재부품 사업 발굴로 산업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도내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기획된 사업이 정부의 소부장 정책 등과 연계해 국책 사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청년구직활동수당, 미취업 청년 만족도 높아
경상남도가 경상남도경제진흥원과 함께 도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경남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이 청년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10월25일부터 11월21일까지 28일간, 12월24일부터 1월21일까지 28일간 2차례에 걸쳐 경남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 참여자 2228명을 대상으로 지원금 사용기간, 지원 금액, 활용처, 구직 애로사항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486명의 청년들이 응답했으며 지원 금액에 대한 만족도는 ‘높음’ 이상(높음, 높음 이상) 응답률이 64%, 지원기간에 대해 69.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본 사업이 구직활동 및 직무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가 73.3%, ‘타인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가 85.7%로 청년들의 실질적인 체감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취업 준비 기간 동안 가장 큰 어려움으로 생계문제(53.3%), 심리적 고립감 및 좌절감(14.1%)을 꼽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 정책은 ‘생계비, 교육비, 체험비 등의 직접적인 지원(61.6%)과 ’취업 희망 분야별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15.9%)이라고 응답했다.
가장 큰 도움이 됐던 지원항목은 식비(44.5%), 교육비(16.3%) 순으로 구직활동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생활비로 활용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2021년 참여자 중 취·창업에 성공한 인원은 486명으로 집계됐다.
취·창업자 중 민간 기업 취업자는 290명(60%), 공무원 및 공공기관 취업자 173명(36%), 창업자 11명(2%), 기타 12명(2%) 순으로 주로 민간기업 취업이 높게 나타났다.
김창덕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고용시장 침체에 따른 구직 기간이 장기화하고 있어 취업준비생이 생계문제, 사회적 고립감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구직활동에 전념해 취·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청년취업을 장려하고 실질적인 취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월 50만원씩 4개월간 총 200만원의 구직활동수당을 지원한다.
2021년부터는 사업참여자의 취업의지 고취를 위해 취·창업 후 3개월 근속 시 50만원의 취업성공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기존 구직활동수당 10%를 경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던 것을 20%로 상향조정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문화누리카드 지원 대상 확대
경상남도가 더 많은 도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모가 확대된 ‘2022년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시행한다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여행·체육 관련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개인당 10만원이 지원된다.
발급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6세 이상)이며 특히 올해부터는 선착순으로 발급이 제한됐던 이전과 달리 도내 카드발급 대상자 17만2610명 전원('21.1월 시스템통계 기준)에게 발급해 더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도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수급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2022년 지원금이 재충전되며 자동 재충전 완료 여부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지역 주민센터, 문화누리카드 고객센터,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동 재충전 대상자가 아니거나 신규로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11월30일까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과 지역 주민센터,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등을 통해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사용 기한은 발급일로부터 12월31일까지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전액 소멸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도민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온라인 가맹점을 지속해 확대할 예정이며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전화주문을 통해 상품구매가 가능한 가맹점을 발굴․확대하고 전화주문 상품안내서를 배포하는 등 문화누리카드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