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에 첫걸음을 내딛게 된 이번 업무협약은 정원 진흥에 대한 상호 협력을 통해 경남 및 거제 지역을 정원도시로 육성‧지원하고, 정원문화를 활성화해 전국적으로 확대‧발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원도시 육성 업무협약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등 정원 조성‧관리 △정원분야 전문인력 양성 △정원문화‧산업의 확대‧발전을 위한 협력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 및 인식 제고 △경상남도 및 거제 지역의 정원도시 육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8년간 조성될 계획으로 향후 남부내륙철도를 통한 수도권, 거가대교를 통한 부산권 관광객 유입 효과를 따져볼 때 연간 방문객이 천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국가정원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태화강 국가정원 2개소이며 순천만은 연간 218만명, 태화강은 92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경남지역은 지방정원과 생활정원 조성, 민간정원 등록 등이 활성화되고 있어 경남 지역의 우수한 정원 자원을 활용하고 향후 조성될 한·아세안 국가정원과 연계한다면 성공적인 정원도시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산림청, 거제시와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가며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핵심 전략산업 중심 투자유치 총력
경상남도가 올해 2년 연속 5조원대 투자유치를 목표로 기업유치에 총력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10대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4회에 걸쳐 산업분야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경남도, 유관기관, 시군 등 산업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동향 파악과 투자여건을 점검하고 사업화 지원, 타깃기업 발굴 유치 방안 등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대책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산업분야별 투자유치 전략회의는 △지난 7일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대표되는 미래자동차, 차세대에너지, 바이오 산업 분야(3개 분야)를 시작으로 △8일에는 동부권 전략산업인 기계, ICT, 소재부품장비, 나노융합(4개분야) △11일에는 서부권 전략산업인 첨단항공, 항노화(2개 분야) △15일에는 경남의 주력산업 조선(1개 분야) 산업으로 나눠 각각 진행됐다.
경남도는 정부정책과 4차 산업혁명, 지역특성화 산업 등과 연계한 10대 핵심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올해 투자유치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경남도의 강점 기반을 활용한 기업의 유치와 더불어 기존기업의 유출방지를 위한 협업체계를 당부했다.
산업 분야 전문가들은 도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 마련과 경남도의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선도 기업 유치를 위한 인재육성에도 적극 대응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경남TP 등 유관기관과 산업담당 부서에서는 기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화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간 정보공유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분양이 본격 추진될 경남 항공국가산단을 적극 홍보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본격 논의했다.
국내외 항공마케팅 행사에 참여해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공동활동을 추진하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비대면으로 전환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LH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수요자 맞춤형 산단 추진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논의된 타깃기업 및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관련 시군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며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고충상담 운영, 투자유치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의 중심이 되는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상남도, 2022년 안심골목길 사업대상지 3개소 선정
경상남도가 범죄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미관개선 등 각종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올해도 3개소를 선정해 추진한다.
2022년 셉테드기법 도입 안심골목길 사업 대상지는 주민 참여의지, 범죄예방 파급효과, 연내 시행가능성을 고려해 김해시 진례면 고모마을, 의령군 부림면 중동마을, 고성군 고성시장 뒤편 등 총 3곳을 선정했다.
LED 가로등 및 빛글 설치, 방범용 폐회로티브이(CCTV) 설치, 골목 담장 벽화그리기, 마을 안내판 설치, 폐가 창호 가리개 설치, 안심비상벨 설치 등을 통해 노후주택이 밀집된 좁은 골목길, 인근 유흥시설과 재래시장 인접한 우범지가 ‘안심하고 24시간 걸을 수 있는 보행로’로 개선된다.
범죄발생률 감소, 쾌적한 환경조성, 주민행복도 증가 효과가 기대되며 해당 사업은 주민 참여 사업으로 진행돼 지역주민과 경찰서 등의 관계자들이 지역실정에 맞는 디자인 해법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셉테드기법 도입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3~5개 대상지를 선정해 현재까지 11개 시군, 26개 사업(총사업비 23억4900만원)을 완료했다.
전년도사업을 완료한 밀양·창녕·고성은 5대 강력범죄 발생이 25% 감소했으며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 97.6%를 기록했다.
경남지방경찰청에서 진행한 ‘치안정책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이 1위(21.7%)를 차지하기도 했다.
◆경상남도, 올해 시군 교육협력사업지 고성‧남해 선정
경상남도는 청소년 자치, 교육, 문화 간 통합 내실화를 통해 지역 상생을 도모하는 ‘2022. 시군 교육협력사업’의 운영 대상지로 고성군, 남해군을 선정했다.
시군 지자체-교육지원청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인 ‘2022. 시군 교육협력사업’은 총사업비 3억원으로 도-도교육청-시군지자체 간 대응투자(1:1:1)로 추진한다.
새단장ㆍ시설환경구축을 할 수 있는 공간구축비, 인건비ㆍ사업운영비의 운영비, 프로그램운영비 등 각 지자체당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지역교육역량 제고를 위한 지역특화사업 △마을공동체-마을교육공동체 간 교육협력 활성화 사업 △마을공동체를 연계한 지역교육혁신사업 △청소년 자치‧교육‧문화 간 통합 활성화 사업 등 지역 환경과 특성에 맞게 다양한 사업 주제로 신청받았으며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친 결과 고성군, 남해군이 선정됐다.
고성군은 △기존 복지회관 유휴공간 새단장(리모델링)을 통한 공간구축 △마을교육공동체 연결망(네트워크) 구축으로 청소년 성장 지원 △청소년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놀이․쉼․배움 병행의 프로그램 제공을 주제로 추진 계획을 세웠고, 남해군은 △주변시설 활용 청소년 자치 배움터 운영 △마을공동체 협력으로 재능 나누기 △청소년 놀이문화 활성을 위한 다함께 어울림 행사 등을 주제로 추진 예정이다.
경남도는 올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4개 시·군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2022년 글로벌 강소기업 참여기업 모집기간 연장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와 함께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2년도 글로벌 강소기업’ 참여 기업을 오는 25일까지 연장해 모집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다른 시도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 올해는 지난해 대비 2개 사가 늘어난 22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되면 기업당 1년간 3000만원 이내에서 ‘시제품 제작, 교육·컨설팅, 생산공정·품질개선 등’에 필요한 사업비와 4년간 2억원 한도에서 ‘해외마케팅 사업비(수출바우처)’를 지원받는다.
또한 SGI서울보증, 신한은행 등 민간금융기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이행보증보험료 할인, 우대 금리 적용 등 금융지원과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사업 참여 시 우대 가점 혜택 등도 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매출액이 100-1000억원이고 직·간접 수출액이 500만불 이상인 중소기업이며, 혁신형기업(벤처·이노비즈·메인비즈기업)이나 서비스업 분야 기업은 매출액 50-1000억원과 직·간접 수출 100만불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매출액은 2020년 재무제표, 수출액은 2021년 직·간접 수출액을 적용하며 오는 25일까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업선정은 신청자격 요건심사, 현장 및 발표평가를 거쳐 사업 수행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에 구성한 운영위원회에서 후보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후보기업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추천해 최종 확정하게 된다.
◆경남도의회, 지방의회 30주년 전국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 단체표창 수상
경상남도의회(김하용 의장)는 15일 의장실에서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 단체표창 최우수상에 대한 전수식을 가졌다.
지난해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난 10년간 토론회, 현지활동 등 연구활동을 통해 지방자치․경제․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우수한 성과를 담고 있는 ‘의원연구단체 변혁의 구상, 미래를 이끌다!’ 우수사례로 경상남도의회가 국무총리 단체표창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날 전수식에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은 국무총리 단체표창장 및 부상품을 직접 전수하고 참석자와 기쁨을 함께했다.
김하용 의장은 "이번 수상은 도민들을 위해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고자 그동안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온 동료의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