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올해 밀양사랑상품권 800억원 확대발행…전년대비 175억원 증가

밀양시, 올해 밀양사랑상품권 800억원 확대발행…전년대비 175억원 증가

기사승인 2022-02-16 20:19:53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올해 밀양사랑상품권을 8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하며 지역소비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역 내 자본 유출 방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종이형 밀양사랑상품권 5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2020년 모바일 상품권(제로페이) 도입, 2021년 카드형 상품권(밀양사랑카드)을 출시해 시민들의 기호와 소비패턴에 맞도록 편하게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밀양사랑상품권을 종이·카드·모바일 형태로 발행해 10% 할인 또는 인센티브 지급 혜택을 계속 제공하고, 소비촉진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밀양사랑상품권은 2021년 675억원 판매돼 2020년 대비 175억원(26%↑) 증가했고, 환전은 663억원(98%)으로 2020년 대비 163억원(25%↑) 증가했다. 

이는 한 해 동안 소상공인에게는 663억원의 간접지원 효과, 시민들에게는 66억원(환전액의 10%)의 직접지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지역화폐 유통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밀양사랑카드 이벤트 인력, 찾아가는 홍보단 등 밀양사랑상품권 홍보에 따른 인력채용으로 일자리지원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밀양사랑카드 출시에 따라 밀양시민 1인 1카드 발급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밀양시청 전 직원의 93.2%가 밀양사랑카드 발급을 완료했다. 
올해 시 주관 각종 시상금과 공무원 맞춤형 복지 포인트 등도 밀양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할 예정이다.

각종 사회단체와 관계기관, 지역 기업체 등에도 적극적인 구매와 홍보 협조를 요청해 지난해 연말 기준 밀양사랑카드 발급 가입자 수는 2만39명, 누적 상품권 가맹점 수는 6800개소로 확대됐다.

올해 본예산 79억원을 투입했으며 발행규모는 지나해 판매액 대비 125억원 증가된 800억원을 목표로 상품권을 활용한 지역상권 활성화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밀양사랑상품권은 부정유통을 방지하고 보다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월 개인 할인구매 한도를 제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종이와 카드 상품권은 통합 월 80만원, 모바일 상품권은 월 20만원이다.

종이 상품권은 관내 농협은행과 농·축협에서 10% 할인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카드는 전용 앱(밀양사랑카드) 또는 충전대행점에서 발급 후 충전을 하면 10% 인센티브 추가 지급으로 혜택이 돌아간다. 

모바일은 제로페이 가능 앱을 통해 10% 할인 구매할 수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올해도 발행규모를 증액해 밀양사랑상품권이 시민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고, 코로나19로 피해가 극심한 소상공인과 침체된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어 전 시민들이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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