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시기, 제한적 국제관광(트래블버블)이 재개됨에 따라 안전한 한국관광지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는 광역지자체에서 추천한 방역 우수관광지 중 외국인 관광객 매력도, 대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국관광공사 전문가 모니터링을 통해 최종 선정된 관광지 125개소가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경남 안심관광지는 방역수칙 이행 서약서를 제출한 △창원 진해해양공원 △진주 진주성 △통영 디피랑 △사천 바다케이블카 △김해 가야테마파크 △양산 한국궁중꽃박물관 △남해 독일마을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대봉산휴양밸리 △합천 영상테마파크 등 10개소다.
한국관광공사는 공사 외국어 누리집에 전용 페이지를 개설하고 해외 누리소통망서비스(SNS)를 통해 참여관광지를 홍보한다.
또 안심관광지 홍보물을 4개 언어(영·중(간체)·중(번체)·일)로 제작하고 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현지 여행사들에게 배포하는 등 방한상품 개발 시 안심관광지 활용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경남도와 해당 시군은 참여 관광지 방역실태를 지속 점검하고, 참여 관광지가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한 관광지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관광지의 자율적인 방역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참여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제시한 관광지 특화 방역수칙을 지키며 안심여행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외국어 홍보물 등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경남도는 해외 관광객 대상 경남관광 외국어 누리소통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등 향후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를 대비한 안심관광지 홍보마케팅을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창원-김해-밀양 고속도로 추진 협약 체결
경상남도는 지난 4일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국도 건설계획(2021-2025)에 김해-밀양 고속국도 건설이 확정 고시됨에 따라 이를 향후 창원까지 연장하기 위해 창원시, 김해시, 밀양시와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9월 창원시 등 해당 지자체 간 의견 수렴을 통해 김해-밀양 고속국도 창원 연장 추진 등 부울경 메가시티 간선도로망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사전 공감대를 형성하고 중앙부처에 건의한 바 있다.
김해-밀양(18.8㎞) 고속국도가 창원까지 연장(5.9㎞)되면 대구․경북지역 및 경남 밀양과 김해, 창원지역을 관통해 주요 교통물류 거점인 창원국가산단 및 부산항신항과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된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 등으로 향하는 교통수요를 해소하고 초광역 지역 간 차량이동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해당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우선 국토교통부에서 김해-밀양 고속국도 구간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및 제2차 고속국도 건설계획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분류한 만큼 김해-밀양 구간의 예비타당성 조사 시 해당 지자체와 연계하여 타당성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면서도 창원까지 연장 추진하는 방안을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와 창원시, 김해시, 밀양시는 창원구간까지를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상남도, 관광자원개발 4년 연속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남 하동군이 문화관광체육부 주관 2022년도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사업에 전북 남원시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도는 문체부의 2019-2021년 계획공모형 관광자원개발사업 선정에 이어 4년 연속 관광자원개발분야 대규모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사업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호캉스(호텔), 옥캉스(한옥) 등 숙박시설에 관광선호도가 집중되는 것에 착안해 인구소멸도시를 대상으로 기존 유휴시설을 활용해 숙박시설만으로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시설을 건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20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경남도는 풍부한 자연경관(전국 3위)을 보유했음에도 숙박시설에 대한 만족도(전국 8위)가 저조해 경남도 전체 만족도(전국 7위)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남만의 숙박시설을 갖출 수 있는 이번 공모사업이 절실했던 경남도는 하동군과 협업해 공모를 추진했고 최종선정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총사업비 79억원 중 사업선정으로 국비 39억원을 확보했으며 사업대상지는 고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있는 최참판댁 일원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김훈장댁, 김평산네 건축물 2동을 한옥 새단장(리모델링)하고 2개동 한옥신축과 더불어 기존 토지세트장으로 쓰였던 초가집을 공유오피스, 리테일샵(판매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신혼부부만을 위한 특별 숙박공간도 운영한다.
또한 공모사업 선정대상지에는 하동군의 대표 자랑인 ‘올모스트 홈스테이’가 있다.
해당 시설은 ㈜코오롱에서 수탁 운영 중인 한옥숙박시설로서 연중 96% 이상 예약되는 등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아주 높으며, 특히 신혼부부들에 명소로 알려져 인구소멸도시인 하동군에 젊은 층이 유입되는 효자관광시설로 분류된다.
이곳에 공모사업이 진행되면 기존 한옥숙박시설과 동반상승효과를 보이며 가장 한국스러운 ‘멋’으로 외국인 관광수용태세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대표 숙박시설인 ‘올모스트 홈스테이’의 명성과 함께 경남의 숙박시설 명소를 조성하고 3년 뒤에는 경남도의 첫 한옥호텔로 등록하기 위해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어 경상남도 관광만족도 또한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4년 연속 관광자원개발분야 성과(4건, 국비 259억원)로 감염병 확산상황에서도 경남도 관광행정 노력을 엿볼 수 있었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구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는 서부경남이 한층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 뉴딜산업 분야 특례보증 지원대상 확대 시행
경상남도가 경남형 지역균형 뉴딜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특례보증 대상을 확대한다.
뉴딜산업 분야 특례보증은 경남형 뉴딜산업 육성자금과 결합해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이며 이번 지원대상 확대는 올해 1월 경남형 뉴딜산업 육성자금 지원대상이 기존 4개 분야에서 13개 분야로 확대됨에 따른 후속조치다.
지원대상은 기존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특구, 신재생에너지, 미래모빌리티 그린리모델링 5개 분야에서 추가로 건강·진단, 정보통신, 센서·측정, 지식서비스, 친환경발전, 에너지저장, 신제조공정, 환경·지속가능분야 기업 등 8개 분야를 포함해 총 13개 분야로 넓어졌다.
특히 지능형기계, 3D머신, 미래형 제조로봇 등의 신제조공정분야, 스마트센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등의 센서·측정분야가 지원대상에 포함돼 경남의 기존 주력산업인 기계·자동차부품제조 기업이 뉴딜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례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은 경영안정자금 용도로 기업당 10억 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년간 100% 보증, 보증료율 최소 0.2% 감면을 받게 된다.
경남형 뉴딜산업 육성자금과 결합해 농협은행, 경남은행에서 대출 실행 시 최대 1%의 추가 이자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남형 뉴딜산업 육성자금은 1월부터 확대 시행돼 경상남도에서 이차보전 2%,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에서 추가 금리 최대 1% 우대를 지원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