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21년 '항공 분야 직업교육 혁신지구(진주⋅사천⋅고성)'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선정 및 전국 유일의 2개 지역 동시 신청⋅선정됐다.
이로써 경남교육청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서만 총 3개 지구가 선정⋅운영하게 돼 전국 최고⋅최다 지구가 됐다.
경남교육청은 교육부 선정을 기반으로 향후 경남 전체 지역을 지역 전략 산업을 바탕으로 한 6개 혁신지구로 선정해 35개 직업계고를 특화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이번 혁신지구 사업을 위해 김해시와 창원시를 중심으로 지역 상공회의소⋅경남테크노파크⋅기업 협의체⋅대학 등과 지난해부터 오랜 기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12월 사전 신청해 올해 1월에 서류심사, 2월에 대전에서 열린 발표 심사 및 심층 면접 등의 공개 경쟁을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김해와 창원지구는 매년 5억원에서 10억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해당 산업분야에 대한 대한민국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위상을 인정받게 된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역협업 기반의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직업계고⋅지역기업⋅유관기관⋅지역대학이 서로 연계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 혁신 기술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교육청은 김해시⋅창원시와 협업 및 역할 분담을 통해 지자체는 기업 지원 혜택과 관련 예산 지원을, 기업은 우수 인재 양성 지원과 취업지원을, 교육청은 관련 예산지원과 지역 특화 교육과정 프로그램 운영, 학과 개편, 선정된 산업분야 인프라 구축을 하게 될 예정이다.
직업계고 학생들은 고교 졸업 후 취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의 유관기관과 연계한 심화 교육과정 프로그램 참여 등 미래자동차⋅의생명, 스마트 제조 산업 분야 우수 인재로서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된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지난해 항공분야 선정에 이어 올해 미래자동차ㆍ의생명, 스마트 제조 산업분야 직업계고 혁신지구사업 연속⋅동시 선정은 교육청과 지자체 등이 함께 이뤄낸 아주 고무적인 성과"라며 "지역 협업기반의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인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이 경남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월드비전과 '꿈꾸는 아이들' 교육 협력사업 추진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1일 월드비전 경남울산사업본부와 ‘꿈꾸는 아이들’ 사업을 협력하기로 하고 기탁금 전달식을 가졌다.
‘꿈꾸는 아이들’은 월드비전 경남울산사업본부가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꿈을 찾아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난치병 아동 지원, 조식 지원, 꿈 지원, 위기 아동 지원 등 경남 학생들에게 총 10억1000여만원을 지원한다.
난치병 아동 지원 사업은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고 내일의 희망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월드비전이 기탁금 2000만원을, 경남교육청이 8000여만원을 협력해 총 1억여원을 아이들에게 지원한다.
조식 지원 사업은 아침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월드비전이 1억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남교육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저소득층 자녀 중에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학생을 선정해 학기 중 토요일·공휴일 중식을 지원한다.
또 11개 시군에는 방학 중에 초등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제공한다.
이 밖에 다른 협력사업으로 취약계층과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꿈 지원사업 6억2000여만원, 위기 아동 지원사업 1억8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월드비전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우리 학생들이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월드비전 경남울산사업본부와 학생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