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대상자는 지난해 7600여 명보다 확대한 12만460여 명으로 창원, 진주, 통영, 사천, 김해, 밀양, 거제, 양산, 함안, 창녕, 고성, 산청 등 도내 12개 시·군에서 시행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사업을 시행해온 10개 시군 이외에도 사천시와 함안군이 신규로 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경남도는 해당 시군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용자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카드사로부터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10%의 교통비 할인과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따라 20%(최대 월 1만9800원)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돌려받는다.
알뜰교통카드 사업을 시행하는 도내 12개 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도민은 카드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알뜰교통카드 누리집에서 전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경남도 내 알뜰교통카드 이용실적 분석에 따르면 대중교통의 의존도가 높은 20·30대 청년층(78.9%)과 직장인·학생(63.5%)의 이용 비율이 여전히 높았으며 40대 이상(19.6%)의 비율도 예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드 이용자의 월평균 교통비는 5만6949원이었으며 이중 평균 1만2555원(마일리지 8409원, 카드사 할인 4146원)의 교통비를 절감해 월평균 교통비 지출액의 22% 정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실적과 비교해보면 2021년도 연누적 마일리지 지급액은 2020년에 지급된 마일리지보다 96%(1억5200만여 원→3억여 원) 증가했으며 연누적 마일리지 지급 인원도 60%(2만3000여 명→3만6000여 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올해 사업예산을 5억2천여만 원으로 증액했으며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지난해 이용률 분석에서 나타났듯 2020년 사업 시행 이후 이용자 및 교통비 절감률이 꾸준히 증가해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 만큼 지속적으로 이용자를 확보해 더 많은 도민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