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겨울철 얼었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화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경남도는 시·군 관계부서 및 안전진단전문기관 등과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옹벽 23개소와 절토사면 12개소 등 35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기초지반 침하 발생 여부 △배수로 및 배수공 등 배수시설의 관리상태 △옹벽의 균열 및 배부름 발생 여부 △상부 자연사면의 균열 발생 여부 △낙석 및 토사유실 위험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가벼운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거나 응급조치하고, 중요 결함사항에 대해 정밀안전진단 실시 및 보수․보강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필요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사용금지, 위험구역 설정, 통제선 설치 등의 신속한 후속조치를 통해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은남 경남도 사회재난과장은 "해빙기를 맞이해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점검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