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는 경상남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남원시, 고령군, 김해시, 함안군, 고성군, 창녕군, 합천군 등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관련 10개 지자체와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 향토기업인 몽고식품㈜, ㈜해피콜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향토기업의 생산품에 홍보문구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합니다’와 함께 가야고분군 사진, 참여 지자체 로고 등이 인쇄될 예정이다.
홍보물이 인쇄되는 해당 제품은 연간 30여만 개 판매되는 몽고식품의 ‘몽고간장 송표’, ‘송표 프라임’과 연간 36만 개 이상 판매되는 해피콜의 멀티팬(냄비+프라이팬)인 ‘플랙스팬 IH’, ‘플랙스팬 IH 와이드’이다.
이번 홍보 업무협약은 지난해 7월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과의 홍보 업무협약에 이은 두 번째로 향토기업 제품을 활용한 홍보방식이 효과적이라 판단해 지속 추진한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련 지자체와 지역향토기업이 협력해 국민이 세계유산 등재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리 고대사의 한 축을 이루는 가야사의 재조명과 국민적 공감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야고분군은 2013년 12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최초 등재됐으며 2019년 1월에는 ‘가야고분군’으로 통합 등재됐다.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제출되어 3월 완성도 검토를 통과했으며 오는 6월에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경상남도,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 5곳으로 확대
경상남도가 청년들의 구직활동 경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 ‘슛골(suit goal)’을 2일부터 시행한다.
‘슛골(suit goal)’이라는 사업명은 Suit(정장)와 Goal(목표)을 합쳐 만든 것으로 청년들이 어려운 취업난을 극복하고 취업이라는 목표를 이루기를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는 취업면접이나 학교, 공공기관, 기업 채용박람회에서 주관하는 모의 면접에 필요한 셔츠 또는 블라우스, 넥타이를 포함한 남녀 면접 정장을 1인당 연 5회까지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1회당 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에 거주하는 청년(만19-34세)뿐만 아니라 경남도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청년(만19-34세)이면 누구나 경남청년플랫폼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서, 면접 확인서 또는 면접 통보 문자메시지 등 간단한 신청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 운영업체를 창원 2개소, 진주 1개소, 김해 1개소 등 종전 4개소에서 양산 지역 대여 업체 1개소를 추가해 5개소로 확대했다.
지난해 경남도의회 결산심사 과정에서 청년들이 편리하게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 업체를 확대해 달라는 의견과 양산 등 동부권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한편 지난 2019년 광역 도 단위에서는 처음 시행된 면접정장 무료 대여 사업은 대여건수가 2019년 971건, 2020년 988건, 2021년 1600건으로 점점 확대되는 등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상남도, ‘중·고등학생 교복구입비’ 온라인 신청 시작
경상남도가 올해부터 온라인을 통해 중‧고등학생 교복구입비 지원 신청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게 했다.
차별 없는 교육보장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교복구입비 지원사업은 1인당 3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신청기간은 중학생은 3월 14일-20일, 고등학생은 3월 21일-27일이며 그 이후에는 모든 학생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편리한 신청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와 연계한 온라인 신청시스템을 운영한다.
그동안 학교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증빙서류를 갖춰 신청하던 불편을 개선해 주민등록등본․초본 등의 제출 없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경상남도 누리집 ‘경남 바로 서비스’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신청결과와 지급결과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처리기간도 단축돼 전년도에 비해 빨라진 4월부터 지원금 지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경남도 내 주소를 둔 도내․도외 중·고등학교 및 대안교육기관 1학년 신입생과 타 시도로부터 도내 학교로 전입학한 1학년 등 6만3000여 명이다.
교복구입비 지원사업은 경상남도와 18개 시군이 2020년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최초 시행했으며 이후 고등학생 등으로 지급대상을 확대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외에서 도내로 전입학하는 1학년 학생에 대한 지원이 추가돼 학부모 만족도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