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4개 분야 10개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총사업비 7억3000만원이 지원된다.
4개 분야는 누구나 배려하는 문화환경 조성, 청년 열정 문화 조성, 일상에서의 문화 놀이 활성화와 생활문화 동아리 활성화, 지역 문화 가치 발굴 분야다.
3월21일부터 4월4일까지 15일간 접수를 받아 4월 중 선정 절차를 거쳐 오는 4월부터 12월 말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과 단체, 생활문화동호인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조화롭고 균형 있는 문화예술 창출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공모한다.
4개 분야별 공모사업은 누구나 배려하는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문화기획 지원 △동네방네 문화공간 활용 지원 등 2개 사업이며 청년 열정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생애 최초 청년예술 활동 지원과 청년예술가 창작활동 등 2개 사업이다.
또한 일상에서의 문화 놀이 활성화와 생활문화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단체 활동 지원 △문화예술인 활동 지원 △생활문화 동호회 활동 지원 △온라인 문화 콘텐츠 지원 등 4개 사업을 공모한다.
지역 문화 가치 발굴을 위해 △진주 생활권 문화기획 협업 지원 △문화와 함께하는 우리 동네 탐험 둥 2개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주목을 끄는 점은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 등 문화 소외 계층이 참여하는 문화기획 지원, 문화 소외 지역인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공간 발굴 지원, 지역사회 및 인근지역 상생발전 협력체제 강화를 위한 타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 활동, 주민공동체가 함께 다양한 문화 기획을 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공모지원 장르가 더욱 다양해지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민의 참여 범위가 확대된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 사업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25일 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공모사업 설명회도 개최된다.
◆ ‘한국 채색화의 흐름, 참(眞)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晋州)’展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진주시기획전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시회가 오는 6월19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과 이성자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은 색채화의 거장, 한국의 피카소로 알려진 진주 출신 박생광 작가의 작품을 포함해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조명하는 전시다.
전시작품은 총 74점으로 고려시대 공민왕의 '천산대렵도'를 비롯해 김홍도·신윤복의 채색화 '수갑계첩, 회혼례도', 리움 소장의 '경기감영도, 십장생도', 이형록의 '책가문방도', 일월오봉도와 민간에서 민화로 일월오봉을 그려 사용했던 '일월부상도', 채용신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팔도미인도' 등이다.
이외에도 이성자미술관에서는 이유태의 ‘호국’, 박래현의 ‘회고’, 박노수의 ‘여인’, 천경자의 ‘사군자’, 오태학의 ‘소와 아이들’ 등 총 16명의 작가 작품들이 소개된다.
시는 이번 전시가 한국 전통미술이 오늘로 이어지면서 어떻게 창조적으로 변화했고, 향후 한국 전통회화가 우리 문화예술에 어떻게 구현되고 발현될 것인가를 가늠해보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문화분권과 지역문화 균형발전을 위한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유치 실현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개최
스포츠 공식 국제대회인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진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중요한 대회로 47개국 2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진, 국내 80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지난 1월 진주실내체육관에서 40명의 위원으로 2023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했고, 3월18일 조직위원회 위원과 체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를 진주로, 진주를 세계로’라는 구호로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출범식을 개최했다.
조직위원회는 조직위원회 사무처를 구성하고 5월 그리스 세계주니어역도대회를 시작으로 국내외에 대회 홍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개최는 진주시가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국제행사 전문 인력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선정
진주시가 교육부의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에 이어 경상남도와 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시군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사업은 시-대학-기업-민간이 연계해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해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및 지역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도비 5500만원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시비 1750만원을 대응 투자해 진주시민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은‘시민의 삶 속에 보석을 만드는 진주’라는 비전으로 6개 기관에서 15개 프로그램을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학습으로 추진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평생학습 지역활동가 양성, 4차 산업혁명시대 나의 꿈과 진로, 진주탐방 진주의 보물찾기, 세계문화 체험, 바리스타 교육, 세대 간 소통의 지혜, 평생학습 공유공간 발굴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민이 쉽게 배움에 참여할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평생학습체계 정비 및 학습공동체 형성 등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업도 연계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