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경상남도 지원 ‘대학생 노동권익 보호 교양강좌’ 운영

창원대, 경상남도 지원 ‘대학생 노동권익 보호 교양강좌’ 운영

기사승인 2022-04-02 22:09:21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가 경상남도 주관 ‘2022년 청(소)년 노동자 노동권익 보호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대학생 노동권익 보호를 위한 정규 교양강좌를 운영한다.

창원대 교육혁신본부 창의융합교육원이 운영하는 노동권익 교양강좌는 인류 공통의 보편적 가치로서 인권을 강조하고, 대학생들이 노동인권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과 이슈를 이해하면서 그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는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창원대는 경상남도 지방보조금 지원을 통해 2022학년도 2학기부터 노동권익 교양강좌 ‘노동의 이해’를 개설, 학부생 60여 명을 모집해 정규 교양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좌 주요 내용으로는 △자본주의 사회의 노동 및 노동과정에서 갑질과 불이익 △노동시장에서 알바와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노동권과 노동조합 바로 알기 △한국 노동운동에 대한 이해 △노동복지와 노동 정치를 통해 노동의 가치와 노동인권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과 태도 등으로 구성돼 대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임형철 창의융합교육원장은 "이번 노동권익 교양강좌는 대학생에게 아르바이트나 취업 이후 노동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청년들의 노동권익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인권 감수성을 함양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국립대학교의 공공성·책무성을 다하는 교양강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 2022년도 제1차 협의회 개최


전국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이호영 창원대학교 총장)는 지난 31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2년도 제1차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전국 40개교 국·공립대학들이 회원교로 참여해 각 대학 간 고등교육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교육부에 관련사항을 건의하는 협의체다. 

이날 협의회는 정부의 차기 정부의 교육부 폐지 정책, 고등교육분야의 규제혁신, 대학의 자율성 확대 등에 관한 주제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차기 정부의 교육부 폐지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대학의 자율성과 공공성이 동시에 강화되는 고등교육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국립대학 총장들이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국립대학법’ 제정과 지역인재 채용의무제 개선(30%+20%)을 통해 수도권 중심의 대학 구조를 탈피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면서 대학 등록금 동결에 따른 국립대학 교육의 질 저하 방지 및 안정적인 대학재정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립대학 운영에 있어 기존 포지티브 규제에서 네거티브 규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대학재정 및 대학운영의 자율성 강화, 국립대학과 교육부 간 새로운 대학거버넌스의 합의·도출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교육부와의 대화’에는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참석해 전국 국·공립대학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교육부와 대학 간 고등교육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의 자리를 가졌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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