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3월 제안서 접수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4월 착공,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소연못과 대나무숲길, 암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홀로그램 숲, 스마트 교육 등 세부적인 콘텐츠 외 아이템을 설계 중이다.
진양호 환상의 숲은 진양호 수달을 상징하는 진주시 홍보대사인 하모 캐릭터를 활용한 학습 콘텐츠 기획·개발을 통해 숲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공간을 마련하고, 방문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며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체험형 콘텐츠를 이용함으로써 단순한 놀이나 산책시설에서 탈피해 이용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스스로 만들어 가는 디지털형 생태 체험숲으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접목을 통해 특색 있는 환상의 숲을 조성해 주도적인 가족형 자연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가족쉼터 주변에 조성 예정인 '어린이 놀이숲'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과 교육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치매 인식개선예방 업무협약 체결...치매극복 연계시스템 구축
경남 진주시가 지난 16일 치매인식개선 및 예방을 위해 진주시재가노인복지지역협의체와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 및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진주시재가노인복지지역협의체는 나누리노인통합지원센터, 진주노인통합지원센터, 진주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공덕의집노인통합지원센터, 진양노인통합지원센터, 하늘마음노인통합지원센터로 구성돼 어르신에 대한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진주시와 진주시재가노인복지지역협의체는 치매 및 치매 고위험군 발견·관리를 위한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독거노인 치매예방사업과 교육서비스 제공, 공공과 민간의 치매노인 실종예방, 실종 시 조속한 발견과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한 협약 시설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치매관리사업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의 상호협력으로 지역사회 노인의 치매예방 및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 보건소, '세계 고혈압의 날' 캠페인 건강체험관 운영
경남 진주보건소가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과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알기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캠페인 및 건강체험관을 운영했다.
세계 고혈압의 날은 세계고혈압연맹이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고혈압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한 날이다.
특히 올해 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내동면 건강위원회를 시작으로 문산읍, 일반성면, 사봉면, 중앙동, 이현동 건강위원회에서도 참여해 각 지역별 여건에 맞게 주도적으로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날 건강체험관은 성북동 건강위원회와 함께 진행됐으며, 정상 혈압 수치 및 고혈압 관련 퀴즈와 현수막․피켓을 이용한 자기혈관 숫자알기 홍보, 고혈압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안내를 통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 질환 중 하나이며, 적절히 관리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음주, 흡연을 즐기고 비만이나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등 다른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고혈압 발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 및 수치 확인을 통해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은 예방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건강 캠페인이 고혈압의 위험성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