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태세훈련은 장병들이 전시 단계별 위기 조치절차를 숙달하고 부대 작전 지속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복합적인 상황을 동시다발적으로 부여해 훈련의 강도와 실전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훈련은 지휘관·참모의 전시 지휘 능력 향상을 위한 지휘소 연습과 전시전환 준비, 기지방어, 전시지속 및 전투력 복원 등을 위한 분야별 세부 훈련으로 구성됐다.
주요 훈련으로 1일차에는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초기대응반 및 위기조치반이 소집됐으며, 기지 내 위협상황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대테러 종합훈련이 진행됐다. 2일차는 본격적인 전시 상황을 가정해 기지방어 및 작전 지속 능력을 보장하기 위한 불발탄 처리 훈련, 주요 장비·물자 분산 배치 훈련, 야간 기지방호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이 실시됐다.
훈련 3일차부터 4일차까지는 전투력 복원 및 피해복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KT-1 항공기 제독훈련, 비상급수·급유 훈련,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 등 실전적인 훈련들이 이뤄질 예정이다. 3훈비는 훈련 종료 후 훈련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사항을 보완해 후반기 진행되는 '22-2차 전투태세훈련'에 반영할 계획이다.
3훈비 항공작전전대장 박진구 대령(공 47기)은 "4일간의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비행단의 위기 상황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장병들의 전시 작전수행 능력을 제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훈련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