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당선자는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출범한 김해시장직 인수위의 핵심 키워드는 '소통과 통합'"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현재 활동에 들어간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도시 김해'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재원 인수위원장을 포함한 15인의 인수위원이 합심해 앞으로 20여 일간 김해시 민선8기 시정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김해 미래 청사진을 그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차질 없는 시정 인수와 공약사항 실천방안, 주요 사업 추진상황, 주민 건의사항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과의 소통은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는데 핵심 열쇠"라며 "시장 재임 동안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시민 대통합'도 언급했다. "뜨거웠던 선거 열기만큼 상처를 남겼지만 모든 시민의 시장이 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고자 갈등 봉합과 시민 화합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2000여 시청 직원들에 대해서는 시장과 끝까지 함께 걸어가야 할 동지인 만큼 선거결과로 인한 정치보복이나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며 "지금처럼 법과 원칙에 따라 묵묵하게 맡은 바 임무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전임시장의 핵심사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반대하고 방해하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을 것이며 계승해야 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수용해 더 발전시키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홍 당선인은 "현안 사업들 중 제고가 필요한 사업은 더 면밀하게 검토해 더 나은 방향으로 추진하고 안동1지구 도시개발 특혜문제와 안동공단 대형물류창고 건립 등 문제성이 있는 민원발생 건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새로운 김해시의 비전으로 '김해의 대도약'을 제시했다.
그는 이를 위해 "동북아 물류거점 스마트 물류단지 400만 평을 조성하고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광역도시철도망 구축과 친환경 트램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인프라 조성과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시민 건강권을 확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에게는 선거 기간에 약속한 핵심 공약과 6대 실천전략의 세부방안을 짜임새 있게 추진해 결과를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시민들이 김해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김해시장직 인수위와 함께 촘촘하게 준비해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