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1028호'를 국도로 승격시켜야 '웅상-상북간 터널'을 개설할 수 있고, 이 터널이 개설되면 현재 동과 서로 갈라져 경제와 물류 교통 등이 막혀 지역 간 교류에 어려움을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양산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나동연 당선인은 23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도 1028호 국도 승격'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나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불균형적인 양산 동·서 지역간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도(1028호)의 국도 승격은 터널 개설에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웅상지역은 주진흥등지구와 소주공업지구, 주남일반산업단지 등으로 나눠져 있다. 이곳은 도시개발사업과 대단위 신규아파트 건설로 교통수요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국도 35호선과 7호선을 연결하는 웅상-상북간 터널이 개설되면 순환도로 구축으로 양산시와 주변 시군 이용자들의 교통편익과 함께 주변 산업단지 물류비도 대폭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두 개 노선의 국도(35호·7호)를 연결하는 지선 개념의 일반국도로 승격되면 국비를 전액 지원받음으로써 시 예산부담을 절감할 뿐아니라 터널 개설사업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신속하게 국도 지선 건설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추경예산에 용역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경남도와도 사전협의를 통해 공감대도 넓혀나간다.
나 당선인은 이 사업을 민선8기 임기 안에 착수해 오는 2030년 이전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나동연 당선인은 "선거과정에서 웅상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상대적인 소외감에 무한 책임감을 느꼈다. 지난 6·7대 시장 재임시절에 강조했던 '퍼스트 웅상'을 중단 없이 추진하려면 지방도 1028호를 반드시 국도로 승격시켜 양산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