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는 시민들에게 구지가의 문학사적 의의를 알리고 구지가의 발원지이자 역사문화도시인 김해를 홍보할 수 있는 구지가 문학관 건립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토론회에는 송유인 의장과 시의원, 경남아동문학회 이동배 회장, 김해문인협회 허남철 회장, 김해문인협회 이윤영 부회장, 구지가문학제 김지은 실무팀장, 가야여성문학회 하영란 사무국장, 김해민속예술보존회 허모영 사무국장, 한국아동문학 손영순 동화분과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좌장에는 김해시의회 하성자 사회산업위원장이 맡았다. '구지가 문학관 건립 취지' 라는 주제로 이우걸 김해시구지가문학상 운영위원장은 기조발제를 했다.
이우걸 운영위원장은 "구지가 문학관이 개관되면 구지가를 비롯한 문학사적 가치를 지닌 문학 자료를 보관하거나 상설 전시회는 여는 등 김해지역 주요 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구지가 문학관을 통해 관광과 문화, 교육을 동시에 고양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뿐만아니라 가야의 중심도시로서 김해시 위상을 제고하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자로는 이광희 시의원과 이동배 경남아동문학회장, 허남철 김해문인협회장이 나서 '구지가 문학관의 존재 의의와 건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객원 토론자로는 이윤영 김해문인협회 부회장 등 5명이 나섰다.
하성자 위원장은 "구지가 문학관 건립을 위한 시민활동이나 의회 활동, 김해시 현황을 분석한 참고 자료 등을 토론집에 첨부하고 토론회를 기점으로 구지가 문학관 건립을 위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해문인협회 박경용 고문은 "고대문학의 발상지를 표방하는 구지가 문학관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문체부나 교육부에서 앞장섰어야 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구지가 문학관 건립이란 좋은 결실이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유인 의장은 구지가는 국내 최초 구비문학으로 그 역사적 의의와 국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비해 유·무형의 문화적 자산이 마련돼 있지 않다.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구지가 문학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고 전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