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는 27일부터 11일간 방글라데시 의사와 작업치료사, 심리치료사, 특수교사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전문인력에게 신경발달장애아 진단과 치료역량을 강화하는 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코이카 글로벌 연수사업의 하나로 진행한다. 2차연도를 맞는 이 과정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현지 환자 사례 영상분석을 통한 실시간 토의와 정신건강의학 관점에서의 신경발달질환 분석 등 환아 진단과 치료의 다학제적 접근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온라인 개회식에 참석한 김훈 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이 연수를 통해 신경발달 장애아 진단과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연수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제대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초청·현지 연수를 통해 방글라데시 신경발달장애 전문인력을 교육해 신경발달장애아의 보편적 건강보장을 제고하고, 사회 포용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