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한 코로나19 재유행 관련 브리핑에서 "지난 3월 오미크론 유행 정점 이후 15주 만에 확진자 수가 반등하고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확산하고 재감염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 시장은 모든 코로나 확진자가 당일안에 안내부터 격리·치료를 받도록 원스톱으로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위중증 환자 관리를 위한 병상 확보와 이송, 상시 모니터링 등 신속 대응체계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유증상자가 일반 의료체계에서 빠르게 검사와 진료까지 받을 수 있는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와 검사에서 치료제 처방, 진료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대하라고 강조했다.
여기다 중등증 환자는 자율 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지정해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한 치료를 받도록 조치하고 무증상·경증환자는 가정에서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김해시 호흡기 환자진료센터는 135개소에 이른다. 이 중 원스톱진료기관은 81개소다. 시는 홍 시장의 지시로 앞으로 원스톱 진료기관을 105개소로 확대 지정한다. 자율 입원 가능병원은 16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한다. 더불어 시는 각종 행사장 예방접종현장 예약센터와 보건소 방문접종반을 운영해 예방접종을 활성화한다. 요양병원이나 감염취약시설 대상으로 종사자 선제검사와 의료기동전담반을 운영해 추가 전파자와 코로나 중증화도 사전에 예방한다.
홍 시장은 "코로나 위기를 시민들의 의지와 협조로 이겨낼 수 있었던 만큼 재유행이 오더라도 확실한 예방접종과 개인방역수칙 준수, 자발적 거리두기를 잘만 실천한다면 코로나 위기는 또 한번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정부의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대응 방안'을 바탕으로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대응 강화계획도 마련했다. 이 방역 강화계획은 감염자를 통제하기 보다는 고위험군 관리와 중증을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월 둘째주 김해시 코로나 확진자 수는 2503명으로 전주 대비 112.3%나 증가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