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어가게 되며, 남해안 연안 등 10개 시군에 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황으로 최대 150mm 이상의 강우가 예상되고 있다.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14호 태풍 ‘난마돌’에 대비하기 위해 17일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도 관련 부서와 18개 시군 부단체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영상회의로 가졌다.
경남도는 당초 18일 09시로 계획했던 비상1단계를 17일 18시로 변경해서 발령하는 한편, 시군별 대응태세 점검과 신속한 정보공유, 상황조치를 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시군에 파견해 상주하도록 조치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지하차도, 저지대, 하천변 등 인명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모든 지역에 대해 사전통제를 실시할 것”과 “특히,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 상황에서 차량 이동을 시도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고, 침수위험 지하 영업시설에 대해서는 영업시간을 단축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그러면서 “작은 모래 주머니 하나가 물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라며, 태풍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하게 대비해서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