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내년부터 2년간 사업비 55억원을 투입해 낙동강레일파크 일원을 '정주형 관광지'로 조성한다. 낙동강레일바이크 시설의 관광콘텐츠화를 추진해 낙동강권역 관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사업 구역은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철도테마파크(김해낙동강레일파크) 인프라를 갖춘 생림지역을 대상으로 삼았다. 시가 추진할 사업으로는 와인동굴 480m 중 미개발한 200m 잔여구간을 활용해 미디어 콘텐츠 전시공간으로 조성한다.

레일바이크 회차 구간을 연장해 밀양 삼랑진까지 이어지는 하차장도 증설한다. 시는 이런 관광자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명소를 구축하고 밀양 삼랑진 지역과 관광자원을 연계하면 관광객들이 체류하는 시간도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생림면 낙동강을 배경으로 한 숙박시설과 전망대, 교육 체험시설을 갖춘 유원지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에 김해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는 행정절차를 밟는다.

낙동강 유원지에 낙동강의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해 새롭고 차별화한 형태의 정주형 관광지가 조성되면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김해 생림권 관광자원사업을 신호탄으로 김해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김해 경제를 이끌어 가는 중심축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