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사랑카드 앱'으로 전통시장에서 장을 봅니다. 양산시가 8일부터 양산사랑카드 앱을 통해 전통시장인 양산 남부시장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인 '양산 장보기'를 시행한다.

남부시장은 네이버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동네시장 장보기'로 전국적인 돌풍을 일으킨 양산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이다.

'양산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파는 신선 식재료와 반찬, 떡, 빵과 과일 등 먹거리를 양산사랑카드 앱에서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배달하는 서비스이다. 

장보기 물품은 양산남부시장 37개 상점의 445여개 품목이다. 시민들은 '양산 장보기'온라인 서비스로 집에서도 장을 볼 수 있게 됐다.

종전 '동네시장 장보기'서비스와는 달리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문하면 장바구니가 집으로 배달된다.

한 번의 배송료를 내고 남부시장 내 여러 가게 품목을 한꺼번에 배달 받는 장점이 있다. 배송료는 최소 2500원에서 배송 대상지역의 거리에 따라 달리 적용한다. 배송료 가운데 2000원은 상인이 부담한다.

'양산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양산사랑상품권 앱'에 접속해 '양산장보기'나 "배달양산 바로가기'의 전통시장 카테고리를 이용하면 된다. 양산사랑카드 포인트 혜택은 기존 결제 서비스와 동일하게 적용한다. 8일부터 오픈 이벤트로 오는 18일까지 무료로 배송한다.

시는 전통시장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채널이 양산사랑상품권 앱으로까지 확대함에 따라 시장 상인들의 매출 증대나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남부시장 물품 판매 이용 실태를 평가해 실적이 높거나 시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이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