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자는 인제대 사회과학대학과 경영대학 12개 학과(부) 재학생 중 학업성적이 뛰어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40명이다. 인제대는 이들에게 각 1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지급했다.
더불어 인제대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외국인 유학생 2명을 포함한 4명에게는 학업 장려비 명목로 각 30만원씩 총 120만원을 지급했다.
석호장학금은 2012년부터 지급해오고 있다. 이 장학금은 고 석호(石湖) 장원규 인제대 명예경제학박사가 사회에 이바지한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유가족(장성복, 장성덕, 김영순, 장희정, 장영진)이 공동으로 출연해 조성한 장학기금이다. 지금까지 총 406명에게 4억7730만7000원을 지급했다.
황우상 석호장학금 운영위원은 "석호장학금이 인재 양성이란 결실로 맺고 인제대의 발전과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민현 총장은 "학생들이 석호장학금의 의미를 가슴에 새겨 미래에 받은 은혜를 다시 사회에 되돌려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 석호 장원규 박사는 1997년부터 인제대와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어짊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라는 인제대의 교육이념에 동감한 그는 대학교육 이외도 환경보호 운동과 장학사업, 통일교육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끊임없이 봉사해 온 인제대의 대학 운영 방향에 깊이 공감해 발전기금을 출연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